오돌군
[54개월] 오랫만에 찾아간 화덕피자
멍샘
2019. 3. 3. 23:50
돌군이 어릴때 자주가던 음식점을 갔었다.
가격, 맛 모든 것이 변해버린 이 집은...
우리 부부가 다시는 가지 않을 곳으로 지정되었다.
역시 손님들은 귀신같이 안다. 어째 사람 많던 음식점에 사람이 없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주정부군의 제압에 신음하는 리버럴리스트
음식은 형편없었다.
신봉동 라니스피자...
한때는 추천의 대상이었는데...
다만 돌군이 어느사이엔가 자라서 혼자 피자를 두 조각 먹는 것을 보고.. 놀람.
커피마트?에 가서 꼭 아이스크림을 드셔야 하는 돌군.
초코가 없다고 성을 내보지만,
이내 달달함에 취하고...
녀석을 바라보는 우리 부부도 행복함에 취한다.
아들아. 자랑스러운게 아니라...
집에 쉴 공간이 없다는 푸념이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까막눈이 어린이집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한단다.
문제는 이걸 외워서 했다는거.....
애 트라우마 생기게 이걸 왜 시키냐는 나의 질문에...
화초씨가 답했다.
"돌군이 제일 낫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