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군

9살 Full Armor

멍샘 2023. 1. 19. 17:50

부제 : 우리집에 미친놈이 있습니다. 여러분. 

그것이 사내아이들이 거쳐가는 과정인지라...화초씨는 귀여울지 모르겠으나... 미친넘인가...
견착이라는 개념을 가르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MB여? 그렇게 쏘면 중는다고...
미치겠다. 풀아머 ~~~~ 를 외치며 장갑까지 꺼내 낀다. 저건 방탄조끼 대용.

더 충격적인 사실은 뒷주머니에 권총도 두자루 차고 있다. 에효.

삼뚝 구비 후 총을 모으기 시작했다.
총을 사겠다고 또 마트에 간날. 아빠의 간사한 혓바닥에 녹아 이천원짜리 고글로 대만족하던날.

" 돌군~ 넌 잘 모르나본데. 풀 아머의 기본의 보호 고글이야 임마. 넌 뭘 몰라. 저게 있어야 스나이퍼야 ~"

"오오오오 정말 ? 그럼 난 고글" 

저 사진속의 저 총.... 지지다리가 부셔져서 다시 사러 간날. 결국은 K2를 들고 집에 왔지.

안전상의 문제로...

1. 비비탄은 모두 회수하였으며...

2. 비비탄을 줏어서라도 쏘는 순간 총은 압수. 

라고 교육했는데... 사실은 ...

나도 어렸을때 저 총을 사서, 스프링 개조를 해서 우유팩을 뚫게끔 만들어서 가지고 놀았었다. 

특히, 마지막에 산 k2는 전동건인데... 뭐 개조방법이야 유튜브에 있을 것이고.. 개조하고 나가서 쏴보고 싶다...

크흙 ....

 

이하 돌군과의 대화

"돌군. 군대를 가면 말이야? 너만 쓸수 있는 네 총을 준다고... 진짜 총"

"정말"

"당연하지. 밥도 주고 월급도 백만원씩 줘. 니 삼뚝이랑 위장복을 대체할 수 있는 판초우의라는 것도 줘"

"오오오 ~ 진짜 " 

 

어 . ㅋ 삽도 줘. 돌망태라고 들어봤냐? ㅋㅋㅋㅋ 그리고 가면 ... 진짜 죽음인데....ㅋㅋ

요즘은 어떠려나 모르겠다. 네가 군대 갈때즈음이면, 군인이 그냥 부족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