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군

10살 부국강병 - 우리집에 저격수

멍샘 2024. 2. 29. 08:59

끊임없는 소리가 난다. 

입으로 내는듯한 ....

"투투투투투투투 ~~" / "철컥철컥~" / "퓨슝~퓨슝~" 

"Fire in the Hole ~~" 

온집에는 총이 널부러져 있고...

견착이 제대로 안되어있다고...
요즘은 이 "탄피배출"이 모사된 총으로 한껒 즐거움을 누린다.
위장이란다.
찍어달란다.
설상위장복이란다.
길리슈트란다.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쉬실때는 전투시뮬레이션을 하시며,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불쌍한 화초씨가 오늘은 차출
오늘은 새로운 고기가 땡기네. 돌군은 쉬지 않고, 한우양념갈비 3인분을 드셨다.
외조무보의 쉴드를 받고 게임중이신...

친,외가가 모두 근방에 있어, "명절에 어디를 다녀오느라 고생이였다" 라는 경험이 없는 나는... 

이번 설 명절 당일에 처가에 다녀오기로 했다. 평소에 한시간이면 가던 길이였는데....ㅎㅎㅎㅎ

왕복 6시간 걸렸다. 핫...ㅎㅎㅎ

다시는 안가신다는 ... 화초씨와 돌군. 하지만 나 역시 엄청 힘들었다...

어이구... 어이구 어이구 .. 기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