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군

11살 엄마 아들인지 아빠 아들인지

멍샘 2025. 3. 31. 20:42

유치원에 다닐때였나.. 친구네 가족과 속초에서 조우했는데, 

그렇게 권하던 대게를 먹는둥마는둥해서 속상했는데... 

유튜브를 보면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음식이 있다 하여 하루하루 늘어가기 시작했는데...

이게 또 갑자기 해산물로 불이 붙었다. 

대충 먹다 말겠다 싶어서 .. 꽃게로 시작했는데... 

석화찜, 산낙지 로 계속 발전해갔다. 

이 꽃게를 먹던날 우리 부부는 배가 고팠다.
이 날 사고가 터졌다. 킁키랩에 도전한 날.
산낙지가 맛있다며 자기앞으로 가져갔다.
대게 다리 다 작살내던 날. 킹크랩 한마리 대게 한마리 다리를 다 먹었다. 산낚지 두마리도 ... 몇점 얻어먹지 못한 우리 부부는 집에 와서 내내 입맛을 다셨다.
한번은 친구가 집으로 찐대게를 보내주었는데....
진짜 이 녀석이 배가 찢어질거 같다며 손을 내려놓았을때... 나는 배가 고팠다. 헐

 

화초씨랑 만나기로 하고 처음 간 음식점이 고급 대게집이였는데... 

그뒤로 대게를 한번도 못먹고 살아왔는데... ㅎㅎㅎㅎ 

킹크랩이랑 대게가 너무 좋단다. 한달에 한번씩 먹고 싶단다. 이야 아빠가 어깨가 무겁다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