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또 다른 관계의 설정

돌군이 5학년이 되면서, 영어와 수학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아빠의 정신교육때문에 차마 수학학원을 다니기 싫다고는 말을 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영어 학원은 한번쯤 말이 나올때가 된거 같은데, 잘 다니고 있어서 뭔가 수상(?)하긴 했다. 

지난주부터인가, 내내 핸드폰을 부여잡고 키득거리고 있었고, 화초씨가 이야기해주기 전에 그것이 또래 여자아이들과의 대화임을 직감했고, 누구인가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캐치하게 되었다. 큭 .... 짜식이... 그런건 임마 아빠가 또 전문인데 ..풉

당연히 똥모양은 내 작품이다.

나이가 몇갠데 이런 것 좀 하지 말자...

요즘은 왜 또 철 지난 포켓몬 카드를 ...

 

드디어 노력의 결실...

아.... 요즘 외식중에는 최악의 선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돌군의  이건 뭐 ...ㅋㅋㅋㅋ 이성인 친구들과의 1차 모임이 종결되었다. 이건 누가 봐도 누군가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음을 예측할 수 있는 구성이지만, 굳이 알아내려고 하지는 않았다. 암턴 친구들을 픽업해서 태워다 주는 것까지 내가 맡게 되었는데, "제발 이상한 것 좀 물어보지 말고" 하도 돌군이 뭐라해서 인삿말 말고는 말도 못 붙여봤다. 

조만간 알게 되겠지.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