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태어난 녀석이어서 그런지.
할머니의 말씀대로 나쁜 것은 죄다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돌군은 해마다 이 여름이 정점을 찍을때즈음에 꼭 한번씩 아프다.
아침에 출근했는데, 전날밤 돌군이 아파서 한숨도 못잤다는 화초씨의 연락에 하루 휴가까지 써가며, 간호를 했지만. 돌군은 근 일주일을 고열에 시달리며, 힘들어했다.
다행히 잘 놀고 먹어서 고열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마음이 놓였는데, 몇일을 유치원을 못가고, 결국에는 축 쳐진 돌군을 들쳐메고 응급실에 갈까말까 고민하던 밤이 지났다.
이번 여름에는 미리 온 집안을 락스로 청소를 하고, 준비까지 했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매년 여름이 되면, 돌군이 화초씨와 나를 들었다놨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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