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가
얼마전 LA갈비때문에, 어렸을때 사다먹던 삼겹살이 생각나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몇날 잠을 설쳤다. 요즘 돌군을 보고있자면, 어렸을때의 작은 기억들이 지나쳐가곤 한다. 김포로 직장을 옮기면서, 주말부부를 시작한 후... 월요일 아침의 교통체증이 싫기도 하고, 도로 상황에 따른 변수가 발생하는 것이 싫어서, 일요일 밤에 돌군이 잠들면, 숙소로 건너오곤 했는데... 그다지 살갑지 않은 아빠의 빈자리가 무엇때문에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돌군이 꼭 언제 출발할 것인지 묻고는 한다. "아빠 밤에 갈거야? 새벽 여섯시에 갈거야?" "어 봐서 건너갈건데 왜 ?" "어 새벽 여섯시에 갔으면 좋겠어" "아니 네가 아빠랑 자는 것도 아니고, 아빠가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도 아닌데 왜 ?" "아니 그냥 그..
일상의 대화
2023. 7. 10.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