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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살 8.26 사태

    2026.08.31 by 멍샘

  • 12살, 13살 일상

    2026.08.31 by 멍샘

  • 12살 여름휴가 삼척

    2026.08.29 by 멍샘

  • 12살 여름, 생일

    2026.08.29 by 멍샘

  • 12살 여름 로미새, 로미남

    2026.07.22 by 멍샘

  • 12살 초여름 그 건조했던 날씨

    2026.07.22 by 멍샘

  • 희망의씨앗 장기.조직 기증

    2026.05.21 by 멍샘

  • 12살 안면도 여행

    2026.05.18 by 멍샘

  • 12살- 일상의 기록

    2026.05.18 by 멍샘

  • 12살 봄 - 엄빠의 일탈

    2026.03.26 by 멍샘

  • 12살-겨울 여행-덕구온천

    2026.03.23 by 멍샘

  • 12살-1분기

    2026.03.23 by 멍샘

  • 12살-겨울 (연당낚시터-엄마없는 여행)

    2026.01.19 by 멍샘

  • 12살-겨울 (영종도, Kith and Kin)

    2026.01.12 by 멍샘

  • 11살 겨울-일상

    2026.01.12 by 멍샘

  • 11살 가을: 누군가 있다.

    2025.11.26 by 멍샘

  • 11살 가을: 소년과 일상, 독감

    2025.11.26 by 멍샘

  • 11살-가을: 소년과 학업

    2025.11.26 by 멍샘

  • 11살 두발 자전거

    2025.08.31 by 멍샘

  • 11살 꽃게 시즌 시작

    2025.08.31 by 멍샘

  • 11살-여름방학 마무리

    2025.08.19 by 멍샘

  • 11살-생일과 여름휴가

    2025.08.10 by 멍샘

  • 11살 대화가 되는 돌군

    2025.07.24 by 멍샘

  • 11살-또 다른 관계의 설정

    2025.06.30 by 멍샘

  • 11살- 혼자 살 수 있는 능력

    2025.06.18 by 멍샘

  • 11살 일상

    2025.06.13 by 멍샘

  • 차를 바꾸다.

    2025.06.06 by 멍샘

  • 11살 먹성이 좋아진 돌군

    2025.06.06 by 멍샘

  • 11살 안면도 여행

    2025.05.08 by 멍샘

  • 11살 돌군 새로운 문화

    2025.05.02 by 멍샘

13살 8.26 사태

누구를 닮았는지, 입이 까다로운 그 녀석은 한여름이면 거봉을 즐겨 찾곤 했다. 과일을 자주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에 비추어 복숭아, 참외 등등을 먹지 않는 녀석이 즐겨 찾으니 일부러 구해서라도 주고 싶은 어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녀석은 거봉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찾으니 비싸도 사야하고, 당도가 높아야 하니 아무거나 살수도 없다. 문제가 발생한 날은 ... 엄마가 발견한 15Brix의 거봉을 무려 20,000원을 주고 구입한 날이었다. 거봉을 사왔다는 말에 늘 그렇듯 적당량의 거봉알을 뜯어내어 정성껏 씻어 아들에게 내주었는데... 돌군의 까다로운 입맛이 발동한 것이었다. "어우 이건 맛이 없어. 너무 신맛이 나"엄마는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 과일이 신맛이 날수도..

오돌군 2026. 8. 31. 08:50

12살, 13살 일상

실수였다. 만 나이가 바뀐건데, 돌군은 12살이 아니라 13살이다. -0-이 더운 여름에 참으로 술자리가 많았다. 대전, 서울, 태백으로 그냥 전국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참 많이 마셨다. 이번 가을에는 술을 좀 줄여야 할텐데...충격적인 것은 이번 서울 출장 중 벌어진 사건이었는데.... 새벽 세시까지 술자리가 이어졌다....

일상의 대화 2026. 8. 31. 08:37

12살 여름휴가 삼척

올 여름 휴가지는 작년의 기억이 좋았던 삼척으로 다시 가기로 했다. 물론 돌군이 고른 것이였고, 이실장네 가족과 같이 가기로 하여 외동의 심심함?을 늘 느껴온 그는 더욱 흥분하였다. 기대도 안했다. 당연히 태풍이 오거나 비가 오겠지. 강원도 휴가지에서 날씨가 좋았던 기억은 몇 번 없다. 다만, 성수기임과 올해 5월 초 황금연휴때 안면도 갈때 8시간 걸렸던 악몽을 겪지 않으려 새벽 4시에 출발했다. 그래 차라리 그게 나을거 같았다. 이실장네 가족은 전날 출발하여 3박, 우리는 하루 뒤 출발하여 2박 일정 리조트에 도착할때 즈음, 이실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디냐? 주차중.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그런 것은 상관없다. 다음날은 비가 더 강해질 거라고 한다. 숙소에 와서 간만에 맥주를 한잔하며 플랜 C..

오돌군 2026. 8. 29. 10:29

12살 여름, 생일

"올 여름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 이라는 우스개 소리로 넘기기에는 너무도 더웠다. 특히 원망스러운 것은 몇 번의 고깃집 저녁자리였는데, 중간중간 이 날씨에 담배를 피러 나가야 하는 흡연자는 두배로 고통스러웠다. 그나마 습도가 낮을때는 괜찮았는데....대전 숙소에 차를 대고 1km 정도 걸어서 저녁 자리에 다녀올때면 그냥 앉아서 울고 싶을 정도였다.돌군이 복싱도장을 다니고... 예상대로 기초체력이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힘으로 부비길래 제압을 하긴 했는데, 십수년만에 푸쉬업을 다시 시작했다. 긴장 좀 되는군. 하지만, 너도 긴장해라.

오돌군 2026. 8. 29. 10:19

12살 여름 로미새, 로미남

부제: 한번의 좌절돌군은 최근 로드바이크에 미쳐있었다. 작년 이맘때즈음 사준 철티비는 어쩌나 보려고 입문용 저렴이를 사줬는데, 친구들중에 로드 바이크를 타고 다니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너무도 무책임한 행동으로 보였다. 아직 165도 안되고 악력도 안되는 아이들에게 로드바이크를 사준다니... 돌군은 유사로드가 어쩌네 하면서 나를 설득하고 메달렸다. 문득 어렸을때 기억이 났다. 자전거 사달라는 말은 꺼낼 수도 없었고... 과학상자나 라디오 조립 키트조차 사달라기에는 집이 어려웠다. 어머니는 가끔 ... 누이와 나에게 사과를 하시곤 했다. 집이 너무 어려워, 어린 나이에 '집이 가난하다', '뭐 하나 사달라고 하면 안된다.'를 일찍 배우게 했다는 자책이셨다. 그때는 누구는 안 그랬을까. 다 먹고..

오돌군 2026. 7. 22. 15:43

12살 초여름 그 건조했던 날씨

돌군은 아빠의 권유에 따라, 이번 여름부터는 그간 다니던 검도 도장을 대신하여 복싱 도장을 다니기로 했다. 쉽게 어울리지 못하나 걱정이 많았던 화초씨는 첫 등록을 위해 복싱 도장 건물에 도착하자마자, 친구들을 만나 시끄러운 돌군을 보고 그저 빨리 복싱 도장을 나오고 싶었단다. 그 시끄러움. 요즘은 입으로 취취 소리를 내며 허공에 주먹을 휘두른다. 위기감이 생겨 나 역시 푸쉬업과 간단한 근력운동을 시작했다. 아직은 힘의 역전을 용납할 수 없다. 어험 태백은 아름다운 곳이다. 시추현장 점검때문에 들리게 되었는데, 참 아름답고 고즈넉한 곳이다. 문제는 계속 고즈넉하기만 하다. 조용하기만 하고... 하늘이 좋기만 하다. 대전에서 가도 두시간 반, 집에 가는데도 두시간 반... 그래서 다들 도망가는구나. 후아.족..

오돌군 2026. 7. 22. 15:38

희망의씨앗 장기.조직 기증

사랑하는 화초씨와 돌군에게. 갱신받기 전 신분증에도 저 스티커가 붙어있었고, 이번에 면허증 갱신 후 부착할 스티커가 없어서 재발급을 알아보던 중 나의 의사를 명확히 밝혀놓은 적이 없음에 기록을 남기기로 합니다. 아마도, 내가 장기기증을 최초 서약한 것은 현재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생기기 이전의 일일겁니다. 대학 동기가 암투병 후 세상을 떠난 뒤였으니, 아마도 2004년 정도로 생각됩니다. 한때 기증자의 사후관리에 잡음이 생겨 의사를 철회하였지만, 생각에는 늘 변함이 없습니다.늘 말했던 바이지만, 언젠가는...- 남자의 가오? 에 집착했던 나의 입장을 존중하여 불필요한 연명치료를 해주지 말기 바랍니다. - 소생이 불가능하다는 의학적 판단이 내려진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장기를 ..

일상의 대화 2026. 5. 21. 19:40

12살 안면도 여행

5월은 뭐가 많다. 내차도 속을 썩이고... (결국은 엔진때문에 보증수리 입고, 몇년만인가 나는 뚜벅이가 되버렸다.) 화초씨 타이어가 터지질 않나. 대전 사무실 이전, 이에 따른 숙소 이전, 출장에 학회에 몇가지가 계속 겹치면서 혼이 빠져나갈 거 같다. 하나를 해결하면 하나가 다시 튀어나오고,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것들이 머릿속을 둥둥 떠다닌다. 여권 갱신, 운전면허 적성검사부터 하나하나가 두둥실 떠다닌다. 그 와중에 미리부터 계획된 안면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 돌군 학교 재량휴일까지 겹치면서 난리가 났다. 안면도 여행의 시작, 출발은 좋았다. 천장 유리창을 통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숙소는 돌군이 선택한 것이고, 돌군의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제철 암꽃게의 시기이기도 하다.와 이런 일도 있구나. 서평택까지..

오돌군 2026. 5. 18. 14:04

12살- 일상의 기록

회사에서 용평으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술먹고 반 뻗은 기억밖에 없는데.... 그 박물관이 참 인상적이었다. 어마어마한 시각 효과와 문화 예술, 돌군이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간 날. 화초씨 차를 끌고 마트를 다녀오는데... 어? 공기압이 빠지기 시작한다. 마침 돌군은 미성년자 확인을 목적으로 영화관 직원에게 여권 사본을 제시해야 했고... 집에 빨리 가서 여권을 찍어 달라. 공기압은 빠지고... 결국, 동네에서 옴팡 뒤집어 쓰고 타이어를 교체했다.

오돌군 2026. 5. 18. 13:58

12살 봄 - 엄빠의 일탈

돌군은 개학을 맞이하고 6학년이 되었다.점점 주장이 생기고, 삐딱함?이 느껴진다. 영화 시작하고 10분만에 화재경보가 울려서 나왔으니, 이것은 영화를 본 것인가 안 본 것인가. 의견이 다분했다. 돌군의 학원 시간에 맞춰 시도된 부부의 일탈은 이렇게 허무하게 마무리되었다.

오돌군 2026. 3. 26. 12:03

12살-겨울 여행-덕구온천

겨울이 왔다. 온천 매니아인 돌군에게는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시간이다. 언제부터인가 덕구온천이 점점 유명해지면서 슬 가격대도 오르고, 온천을 또 가줘야하니 외부의 숙소를 잡을수도 없다. 참 사람들 비위도 좋아. 제발 부탁인데, 음식을 만들어 팔기 전에 간을 좀 보라. 전분탕을 먹는 건지, 불향 소스의 기저에 깔린 신맛에 ... 돌군과 화초씨가 모두 손을 놨다. 발전소에 근무했던 경력자들에게 추천을 받은 가게 이름이 아닌, 다른 가게를 간 내 잘못이었다. 히히 -_- 일전에, 돌군을 데리고 PC방에 갔다가 돌군이 라면을 옷에 엎었는데, 뜨겁다는 말 대신 '실수한 것에 아빠한테 혼날까봐 걱정스러워서 아빠 얼굴을 보았다' 는 말에내가 너무 엄한 아빠인가... 에 대해서 자책하고 다시는 무서운 표정을 ..

오돌군 2026. 3. 23. 16:24

12살-1분기

올 겨울은 그냥 정신이 없었다. 일은 왜 이렇게 신경쓸일이 많았는지, 기관장 교체에 따른 분위기 탓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오돌군 2026. 3. 23. 16:18

12살-겨울 (연당낚시터-엄마없는 여행)

왜, 어떻게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지난 조개구이 회동 이후... 이실장과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남자들만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주말에 눈 소식이 있고, 기온이 급강하할거라고 했지만, 아이들보다 아이엄마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돌군은 눈이 와도 가야되는거 아니냐고 난리를 쳤고, 집앞에 온 이실장과 함께 떠난다. 이 녀석 둘은 뒤에 앉자마자 게임과 유튜브를 한껏 즐기다가 아빠들한테 혼나기를 반복한다.대략정인 일정은 .. 출발-점심-라디오스타 박물관-하나로마트-연당낚시터-1박-오는길에 온천이나 목욕탕 후 귀가다. 박물관에서 나와 근처 하나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연당낚시터에 도착했다. 사람 좋은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챨스형님이 신천 화로마을? 고깃집을 하실때 들려서..

오돌군 2026. 1. 19. 08:30

12살-겨울 (영종도, Kith and Kin)

해넘이를 보러 가고 싶었는데, 날씨도 너무 추웠고 어렵게 적응중인 토요일 등원의 리듬을 건드리기 싫었다.돌군의 다니는 수학학원의 방학이였다. 집에 있자니 미안하고 멀리 가자나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오이도라도 가서 뭐라도 먹을까 하다가 이실장님 가족과 조인하기로 하고 인천으로 간다.어차피 먹고 기분 나쁠 조개구이.. 내 고향가서 기분 나쁘고 말지...서해에 와서 해가 넘어가는 장면을 본 적이 있던가. 정서진, 해남, 왜목마을... 늘 흐렸다.사실상... 인천 출신에게 추억 하나쯤은 있다는 영종도의 을왕리와 왕산해수욕장.#1 군대 다녀와서 이십대 중반이였나... 저 뻘 반 모래 반을 파고 각얼음으로 냉장고를 만들어 술을 넣어놓고... 같이 마실 분들을 모시기 위해 돌아다녔다. 분실의 위험을 걱정하여 흙으로..

오돌군 2026. 1. 12. 12:29

11살 겨울-일상

겨울이 오고, 돌군의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정말 긴 두달짜리 방학이다. 화초씨의 얼굴에 어둠이 밀려온다.99년 칼바람 부는 강원도 춘천으로 입대하여 양구로 가서 신병훈련을 마치고 대대에 갔을때 ... 대대장이 대령 진급이 예정된 중령이였다. 웬 산송장이 있나 싶었는데, 내 친구가 그 대령이 되었다. 5학년 겨울방학이 되면서, 월수금-영어, 화목-수학이.... 화목토-수학으로 변경되었다.아마도 토요일 등원에 익숙해지게 하려는게 아닐까 싶은데, 이게 돌군에게는 상당히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보인다.숙제할 시간까지 고려하면... 더 쉽지 않은데, 사전에 화초씨의 동의때문이었는지... 토요일 숙제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등원했던 돌군은 남아서 숙제를 하고나서야 학원을 나올 수 있었다.픽업하러 갔는데 얼굴이 썩어버린..

오돌군 2026. 1. 12. 08:11

11살 가을: 누군가 있다.

돌군이 다니는 학원중에 효용성이 가장 떨어지는 과목은 영어학원인거 같은데... 분사... 뭔지 모르는 애들을 붙잡고, 과거분사와 수동태를 가르치는 문제집을 보고 아찔했다. 그래도... 계속 다닌다고 하는 이유는 ... 단체 메세지방에서 늘 또로롱 거리는 여자 동급생 4명때문인거 같다. 늘 메세지창이 또르롱 거리고... 일전에는 뭐 떡볶이 먹고 뭐 다이소 갔다가 무슨 까페 갔다 오더니, 한동안은 에버랜드를 자기들끼리 간다고 난리가 났었다. 그리고 그 날이 왔다. 정말 간다고... 친구 부모님중에 한분이 픽업 하신다고..그래 가봐라. 갑자기 퍼레이드를 보고 나온다고 해서... 우리 부부는 또 인근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떼워야 했다. 그리고 돌군과 여자녀석 둘을 태워서 집에 데려다 주고 ... 암튼 뭔가 심증..

오돌군 2025. 11. 26. 20:10

11살 가을: 소년과 일상, 독감

이번 겨울을 앞두고 돌군과 화초씨는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 둘다 독감에 걸려 병원에 신세를 져야 했고, 특히 화초씨는 2주 넘게 고생을 했다. 성질머리 더러운 나는 예년과 같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고, 나는 아무런 증상도 뭐도 없었다. 코로나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무증상 슈퍼전파자임에 틀림없다. 미안...삼방밸브가 고장나서 수리를 했다. 겨울이 지나고 온수모드로만 사용했는데, 밸브가 고착된거 같다. 다음에 고장나면 컨트롤러에 분배기까지 다 수리해야 할거 같다.주말에 미열이 있었는데, 월요일 학원을 가기 전 열이 나면서, 처음으로 쳐지기 시작했다는 화초씨 연락이 왔다. 결국 병원에 가서 수액까지 맞았고, 병원 진료까지 받았다. 돌군은 결국 하루만에 호전이 되었고 매우 기쁜 마음으로 하루 종일 게임을 하며 학..

오돌군 2025. 11. 26. 18:10

11살-가을: 소년과 학업

돌군은... 영어학원과 수학학원을 다니고 있다. 단지 상가내에 다니던 태권도학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한 뒤 근처의 검도도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머리~~~~이~~~" 이 영, 수가 문제인데.. 주변에서는 국어까지 보내는 모양이다. 5학년인데...초, 중, 고를 다닐 동안 과외는 고사하고 학원조차 다니지 않은, 아니 다닐 형편이 아니었던 나로서는 .... 금전적인 부담을 떠나 이게 맞나 싶은데... 학원을 가지 않으면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제공되지 않으니, 갈등의 연속이다. 문제는 돌군이 국밥을 너무 좋아하고 다 먹어치운다는 거다. 저 돼지 귀는 안 먹음훌쩍 커버렸다. 역시 예상대로 돌군과 친구들은 무슨 쇼츠를 찍는다고 돌아다니다가... 핸드폰 충전을 한답시고 집에 들어와서 내 퍼먹고 놀다가 갔다. ..

오돌군 2025. 11. 26. 17:56

11살 두발 자전거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세발 킥보드를 타는 자신이 얼마나 우습냐며 한탄을 하던 시기가 왔었다.결국 두발 킥보드를 걱정하며 사주었으나, 내심 잘 타고 다녔고... 지난 금요일에는 한동안 말이 없던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퇴근한 아빠를 보자마자 "아빠 나 두발 자전거 사줘~"는 ... 곧 평일 아빠가 대전에 있는 동안 두발 자전거가 없음으로 인해서 마음에 상처를 입었음을 이야기한 것일테고, 넘어지면서 다쳤다는 팔꿈치를 보니, 혹시나 킥보드로 자전거를 탄 친구들을 따라가다가 생긴게 아닌가 싶었다. 두발 자전거는 사주고 싶지 않았는데... 우리 부부는 그런면에서 아이가 다칠까 노심초사 하는 마음은 늘 같다.예전의 기억을 살려 이마트에 갔었으나 후속조치나 수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다른 전..

오돌군 2025. 8. 31. 21:21

11살 꽃게 시즌 시작

꽃게 금어기 해제를 맞아 마트에서 꽃게를 싸게 판다는 행사 소식이 들렸다. 언제부터인가, 해산물에 심취해 있는 녀석은 잔뜩 기대를 했고, 10시 오픈 시간에 맞추어 달렸으나... 세상에... 앞에 150명은 족히 줄을 서 있고, 직원들은 못살 확률이 크다고 기다리지 말라고 안내를 하고 있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그 아쉬워하는 표정을 보고 어떻게 다른 것을 먹자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산낚지를 진짜 ..... 물도 안 좋은 거를, 그 흐물거리는 것을... 게를 3kg를 사고... 혹시나 해서 여러가지 섞어놓은 회 한접시를 35,000원 주고 사왔다. 또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화초씨랑 나는 게를 못 먹고 집에 가고... 배고픈 상황이 오지 않을까. 정확히 7마리를 먹고 배부르다며 손을 놓았지만, 두마리..

오돌군 2025. 8. 31. 21:07

11살-여름방학 마무리

돌군은 생일이 지나 방년 12세가 되었다.아들이 자라는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흐른다.나는 11살에 학교앞에 온 고물상에게 전과랑 사전을 팔고 자석장기판을 샀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났었는데...ㅎㅎ시간이 멈춰주길 바라지는 않지만, 돌군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 돌군은 5학년이 되던 지난 겨울방학 개학 전날에는 눈물을 찔끔 했는데.... (매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올해는 전날에도 잘자고... 아침에도 땡깡부리지 않고 학교에 잘 갔다. 거 참... 대견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사수 족틴

오돌군 2025. 8. 19. 13:04

11살-생일과 여름휴가

돌군의 방학은 짧기만 하고, 올 여름... 우리의 인생에 가장 시원했던 여름은 너무도 습하고 더웠다. 요 몇년 강원도에 갈때마다 태풍이 오거나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아쉬울때가 많았는데... 올해는 첫날은 살짝 흐려주고, 둘쨋날은 너무 날씨가 쨍했다. 기분좋고 놀고 집으로 왔고...돌군이 많이 컷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꼇다.

오돌군 2025. 8. 10. 09:17

11살 대화가 되는 돌군

메뉴를 결정한다. 고기먹은지 좀 된거같은데?엄마와 끝말잇기를 한다.부끄러웠지만 나무도 없는 틈에 스팟을 점령한다.

오돌군 2025. 7. 24. 18:52

11살-또 다른 관계의 설정

돌군이 5학년이 되면서, 영어와 수학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아빠의 정신교육때문에 차마 수학학원을 다니기 싫다고는 말을 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영어 학원은 한번쯤 말이 나올때가 된거 같은데, 잘 다니고 있어서 뭔가 수상(?)하긴 했다. 지난주부터인가, 내내 핸드폰을 부여잡고 키득거리고 있었고, 화초씨가 이야기해주기 전에 그것이 또래 여자아이들과의 대화임을 직감했고, 누구인가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캐치하게 되었다. 큭 .... 짜식이... 그런건 임마 아빠가 또 전문인데 ..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돌군의 이건 뭐 ...ㅋㅋㅋㅋ 이성인 친구들과의 1차 모임이 종결되었다. 이건 누가 봐도..

오돌군 2025. 6. 30. 21:42

11살- 혼자 살 수 있는 능력

나는 늘 돌군에게 이야기를 한다. 아빠랑 엄마는 네가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기까지 너를 키운다고... 그래서 어렸을때는 위험한 행동을 못하게 했고, 지금은 사회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능력을 키우는 시간이라고...얼마전부터, 혼자 라면을 끓여먹는 것을 보았고 '이제 가스나 전지레인지만 있음면 굶지는 않겠구나.' 싶었는데...지난주에는 계란후라이를 직접 하는 것을 또 보니...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섭취하겠구나 싶었다. 이 녀석은 희안하게 이 정도의 반숙을 먹는다. 이건 그냥 날계란 아닌가....엄마와 아빠에게 해준 거 하나씩 ...자주 시켜먹다가 욕심이 생겨서 좀 더 가격이 나가는 곳을 몇번 먹어보고 다시 복귀. 돌군도 이 집 김치를 좋아한다,집에서 가까운 이마트가 리모델링을 하면서 늘 가던 샤..

오돌군 2025. 6. 18. 20:24

11살 일상

6월 4일에 출장가서 차를 폐차하고 동료차와 대중교통으로 어찌 집에는 왔는데, 당장 탈 차가 없으니 화초씨 차를 뺏어들고 대전에 내려갈수도 없으니 빨리 중고차를 구매해야 했다. 저번에도 사고나서 폐차하고 당일에 중고차를 사서 탔는데, 그거 참 .. 이번 생에는 새차는 없는건지...

오돌군 2025. 6. 13. 12:20

차를 바꾸다.

16년 10월에 후방추돌로 타던 차를 폐차하고, 성수동에서 급하게 샀던 중고 그랜저...이 차로 정말 많은 곳을 다녔다. 영광, 울진 등 발전소와 경주, 대전 등 모든 출장지...고성, 강릉, 삼척, 울진.. 특히 덕구온천은 여러번 갔고... 평창, 태안, 군산, 공주 등 참 많은 곳을 놀러다니기도 했다. 4년전 화초씨에게 차를 사주면서 이 차는 나 혼자만 타는 차가 되었는데... 9년동안 총 15만Km를 탔다. 많이도 탔네. 직장을 대전으로 옮기면서 매주 대전과 용인을 오고 갔었다. 리어 크로스 멤버 부식으로 인하여 교체를 고려하다가 '이번 엔진오일만 갈고 그만 타자'를 다짐하며 계속 타왔는데, 요 근래에 차가 좀 이상하긴 했다. 작은 요철만 넘어도 차가 요동을 치고 ...얼마전에 포항공대에 다녀올때도..

가정을 지키는 남자 2025. 6. 6. 18:34

11살 먹성이 좋아진 돌군

아마도 내가 시작했던 것 같은데.... 입이 짧았던 돌군에게 순댓국을 권하기 시작했었다. 짬뽕과 순댓국... 순댓국과 짬뽕... 엄마를 미치게 하는 메뉴 선정에 늘 진절머리를 내는 엄마 속도 모른채, 오늘도 짬뽕과 순댓국의 뺑뺑이를 돈다. 기어코 엄마를 학교로 불러올린 돌군 평일 영어, 수학 학원 이외에 태권도와 방과후교실을 다니는데...로봇교실에 심취해있다.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과학상자... 가 너무도 가지고 싶었지만, 어려운 환경에 꿈도 못 꾸고...감히 사달라는 이야기도 꺼낼 수 없었다. 엄마의 생일. 생일선물이랍시고 과자를 하나 사오더니 지가 다 먹었다.낭독의 시간.... 필체는 둘째치고, 정말 아무 내용이 없다. 낳아주셔서 키워주셔서 이것저것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예 ~ 화초씨도 어이가 ..

오돌군 2025. 6. 6. 18:23

11살 안면도 여행

혹시나 해서 미뤘던 여행을 가기로했다. 멀리는 못가고..한달에 한번은 게를 사달라는 녀석에게 네가 잡아먹으라를 시전하며 안면도로 결정다만, 이번 5월 연휴 내내 돌군이 열이 40에 육박했는데... 죽어도 간다는 녀석을 이끌고 다녀왔다. 얼마전에 코를 파다가 코피가 나는데도 계속 코를 후비더니, 아마도 감염이 있지 않았나 싶다.뭐 또 깡촌 이부망천 애비입장에서는 애들은 뭐 그렇게 크는거지.. 퍼지면 병원 데려가려고 했는데... 내내 잘 먹고 잘자서 다행이였다. 귀여운 녀석.

오돌군 2025. 5. 8. 17:57

11살 돌군 새로운 문화

할머니 생신에 인천에 다녀왔다. 점심은 고기를 먹으러 나갔는데, 어찌나 고기를 잘 먹는지...할머니는 의아해하셨다. 이렇게 잘먹는데 왜 살이 안찌냐고...게임을 하다가 아빠랑 눈이 마주치면 머쓱해한다. 나조차도 고등학교때나 공부를 했는데.. 내가 너무 많은 것을 시키는게 아닌가미안할때가 많다. 아들은 많이 커가는데..ㅎㅎ 나는 너무도 금방 늙어가는거같다어느날은 갑자기 아빠가 좋아하는 대구탕을 먹으러 가잖다. 피씨방을 선물해줬다. 만두와 라면을 시켜줬다... ㅎㅎ포항공대에 과제 점검을 나갔다가..잠깐 바람을 쐬러 나왔었다.

오돌군 2025. 5. 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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