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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가을: 소년과 학업

오돌군

by 멍샘 2025. 11. 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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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군은... 영어학원과 수학학원을 다니고 있다. 

단지 상가내에 다니던 태권도학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한 뒤 근처의 검도도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머리~~~~이~~~" 

이 영, 수가 문제인데.. 주변에서는 국어까지 보내는 모양이다. 5학년인데...

초, 중, 고를 다닐 동안 과외는 고사하고 학원조차 다니지 않은, 아니 다닐 형편이 아니었던 나로서는 .... 

금전적인 부담을 떠나 이게 맞나 싶은데... 학원을 가지 않으면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제공되지 않으니, 갈등의 연속이다.

돌군의 종이접기는 날로 발전한다. 가끔은 머릿속에 있는 도면으로 상상의 접기를 내밀곤 한다,

 

법정 예방주사를 맞으러 간 날, 다른쪽 팔에 독감 예방주사까지 내주어야 했다.

 

주사를 맞고 스시를 먹으러 간날, 둘이 가서 10만원이 나왔다. 역시 비싼 접시에만 손이 가는 식도락가 돌군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점으로 뺑뺑이를 도는 돌군
삼겹살도 자신이 고르고

 

화초씨를 미치게 하는 돌군의 선택. 국밥-파스타-짬뽕... 이 뺑뺑이에 미치려고 하는데....

문제는 돌군이 국밥을 너무 좋아하고 다 먹어치운다는 거다. 저 돼지 귀는 안 먹음

뭔 친구들과 발표수업 준비를 한다고 데려다 주던날. 옆 단지로 가는 길.

훌쩍 커버렸다. 

역시 예상대로 돌군과 친구들은 무슨 쇼츠를 찍는다고 돌아다니다가... 

핸드폰 충전을 한답시고 집에 들어와서 내 퍼먹고 놀다가 갔다. (숙제는 그 다음주에 또 했다,)

길쭉하다.
저 길로 학교를 데려다주던 날이 엊그제같은데 혼자 올라다닌다.
학원을 다녀오면 출출하다고 뭔가를 하나 더 먹는다.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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