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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여름, 생일

오돌군

by 멍샘 2026. 8. 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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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 이라는 우스개 소리로 넘기기에는 너무도 더웠다. 

특히 원망스러운 것은 몇 번의 고깃집 저녁자리였는데, 중간중간 이 날씨에 담배를 피러 나가야 하는 흡연자는 

두배로 고통스러웠다. 그나마 습도가 낮을때는 괜찮았는데....

대전 숙소에 차를 대고 1km 정도 걸어서 저녁 자리에 다녀올때면 그냥 앉아서 울고 싶을 정도였다.

비가 오다가 잠시 마른 하늘이 나타나서.... 잠깐 나가보면...
갑자기 미칠듯이 비가 온다.
주말이면 순댓국, 파스타, 짬짜면의 챗바퀴를 돈다.
하지만, 저 만족스러움을 대체할 음식은 없다.
출근하려고 나왔는데, 나비가 와서 앉았다. 흠 ..
요즘 돌군이 부쩍 내 컴퓨터를 차치하고 앉아 있을때가 많다.
우리의 생일, 화초씨는 한 여름에 태어난 남편에 한여름에 태어난 아들을 가진 행복한 여자다. ?
이 미칠듯한 날씨.

돌군이 복싱도장을 다니고... 

예상대로 기초체력이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힘으로 부비길래 제압을 하긴 했는데, 

십수년만에 푸쉬업을 다시 시작했다. 긴장 좀 되는군. 

하지만, 너도 긴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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