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인가에.... 마트에서 고기 종류를 할인 행사를 한적이 있었다.
당시 돌군은 칼집삼겹살에 빠져 있을때였는데... 소위 "쎄일 삼겹살"을 먹고 맛이 없다고 혹평을 한적이 있다.
당시 돌군의 어록으로는...
"쎄일 삼겹살 살거면 마트가지 말자 ~", "난 쎄일 삼겹살은 안먹어 ~" 등등...
주말마다 굽는 내 실력이 줄었을리 만무하고... 한우네 뭐네. 채끝이네 뭐네 해서 사다 구웠는데...그다지 평이 좋지 않았다. 누가 뭐라 그래도 아빠가 구워주는 삼겹살이 최고다. 하여...
특히, "엄마가 구운 것은 맛이 없어~"를 시전하여 집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날 상황이 오기도 했다.
그러다가, 나도 안 먹어본 "뒷고기"라는 것을 어찌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이게 또 가격이 저렴하다. 500g/만원 정도니까...
무려 100g당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살 수 있다.
그래서 한번 속는셈치고... (사실 인터넷에서 평이 좋아 고기를 사봤자... 고기맛(신선도, 육질)은 가격에 비례) 공리를 이길수는 없었기에, 구매해봤는데...
오 이게 평이 좋았다. 우리집 가격 감별사인 돌군은 이윽코 마트 고기 진열대에서
"난 뒷고기나 먹을래 ~" 하며 과자 코너로 사라지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
물론 네가 가장 맛있게 먹던 부위가 돼지의 혀.. 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전이었는데...
지난번에 보니까 혀라고 해도 내내 쳐먹더라는...
고기가 오면 키친타올로 핏기를 제거하고, 마늘,후추 가루등을 뿌려 먹을 정도로 얼려놓으면 아주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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