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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설날..그리고..

오돌군

by 멍샘 2025. 2. 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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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은 좀 특별했다. 보통 어머니가 다녀가셨는데... 

누이가 온다는 말에 간단하게 차례를 지내고 어머니댁으로 이동...

시어머니 오신다고 화초씨가 양념해둔 고기를 가져갔는데.. 아주 호평을 받았다. 참으로 다행이었다. 

이제는 제법 커서 세상에 하나뿐인 돌군의 고모부와 고모께 세배를 드린다.
그리고 나에게도 하나뿐인 누이와 매형... 많이 늙었다.
조카녀석은 나보다 키가 크다.
근데 왜 며느리는 저런 차렷을 하고 있는거지...
어쩌면 이 사진이 내가 담은 내 가족들의 마지막 사진일지도 모르겠다.
아이구 나 늙은 것 좀 봐

 

그리고 처가에 들렸다. 또 여기도 많이 늙으셨네.
왜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지 모르겠다. 이번 겨울은
돌군이 또 고등어가 땡긴다고 등을 떠밀어 마트에 갔는데 매진사태가...
좀 낮잠 좀 자게 놔둬주세요. 그래도 행복에 겨운거지. 이제 녀석은 내 옆에 오지 않겠지.
화초씨가 구워준 꿀고구마. 돌군이랑 두개씩 먹고 배불러서 @@
화초씨에게 보답차원에서 두부조림을 만들어서 상납. 꽈리꼬추를 더 죽였어야 했는데.
이 그지같은 하얀 똥덩어리들이 자주 나타난다.

 

누이가 많이 아프다. 어찌 해야할지 어떤 기록을 남겨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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