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는 돈이 없어서 못가던 곳이었던 마장동 먹자골목.
어쩌다 졸업한 선배가 학교에 찾아와서 쏘거나, 누가 돈 줍지 않는 이상에는 가볼수가 없었던 곳.
졸업한 후에는 주차하기가 x같아서 가지 않는 곳 -_-;;;
지난주 금요일 업무 마치고 연구소 직원들이랑 감. 차를 가져갈까 고민 많이 하다가 두고 갔는데...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음.
사실 북문 주차장에는 자리가 없고, 들어가서 우회전하면 건물에 주차장이 있는데, 가끔 그 골목에 상도라이 등장하면 답이 없는 곳이라 두고감.
우시장 식당을 고르는 방법.
1. 손님이 많은 집은 가지 않는다.
- 어차피 고기는 같다. 좁아터진 자리에 바글바글 모여 앉아서 불편하게 먹을바에야 편하게 먹는 것이 낫다.
2. 서비스로 호객하는 곳은 가지 않는다.
- 어차피 육회랑 육사시미는 어딜 가도 준다.
3. 환기가 잘되는 집이어야 한다.
- 보면 몇몇집들이 환기가 안되어 베이징 스모그속에서 고기를 먹는 집이 있는데.. 가지 않는다.
4. 일단 들어가면 1차는 가장 비싼 (가짓수가 많은) 모듬을 먹어본다.
- 꽃살치를 최고로 치는 입이 있는가 하면, 꽃살치는 식감이 없다고 투덜거리는 사람이 있다.
5. 1++을 고집하지 않는다.
- 육우 시켜서 섞어놔도 구분할 수 있는 입이 거의 없다. -_-;;;
6. 모듬을 먹을때 부위별로 굽는다.
- 섞어먹지 말고, 무슨 고기인지 모를때는 물어보라. 그래야 추가를 할때 종류를 선정할 수 있다.
7. 기름진 부위를 나중에 먹는다.
- 차돌박이라 주는 우삼겹 ... 특히...
8. 음료수랑 소주.. 몇가지 밑반찬은 그냥 가져다 먹는다.
- 서비스가 좋아진다. -_-)b
9. 제발 빠싹 굽지마라.
-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