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오랫만에 동해안 코스 출장을 다녀왔다.
울진-월성-고리로 이어지는 한 싸이클의 동해안 일주-
누적 주행거리가 1,200km인가 ...쿨럭. 동행한 대리님이 고생이 많으셨네.
물회를 먹어본 것은 2006년인가 ..울진에서 처음이었다.
아니 회를 물에 말아먹는다고?
왜?
울진에서는 밥을 말아먹었는데, 몇몇곳을 지나다보니 국수도 말아먹고, 뭐 모두가 잘아는 속초의 뭐 그런집처럼, 온갖 해산물을 다 넣기도 하고, 혹은 잔가시가 억샌 그 녀석을 먹기도 한다.
기장의 해림장은 발전소에 근무하시는 모씨께서 추천해줘서 갔던 집인데,
부산이나 인근에 출장을 가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내가 먹어본 그 많은 집들중에, 새콤달콤한 맛이 과히 탑수준이라 부르고 싶다.
이 사진은 음식을 주문한 후 방에 앉아서 창밖을 바라본 사진
부산쪽에서 갈때는 약간의 코너를 돌아 뜬금없이 나타난다.
육수에 뭔가 비밀이 있다.
내 소개로 처음 가본 이대리는 육수를 모두 마셔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미x놈)
다음날 점심에도 물회를 먹고싶다고 했다. (나도 처음엔 그랬어)
장점
1. 약간의 한약재로 달인 육수와 양념이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룬다.
2. 저 면... 냉면 면빨이 기막힌 궁합을 자랑한다.
3. 진짜 조낸 맛난다.
단점
1. 들어가는 회 양이 정량화가 안되어있다. 어쩔때는 회가 헤엄을 치고 반인반신이 되어 승천을 했나 고민이 될때도 있다.
2. 방안에 날벌래나 파리가 날아다닐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생각나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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