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생후 한달이 넘은 찡얼이

오돌군

by 멍샘 2014. 9. 15. 10:00

본문

 오준서는 잘 크고 있다. 

할머니가 준서 사진을 보시고는, "애가 열이 많은거 같은데, 좀 풀어놔라. 사내놈은 좀 춥게 키워야 한다" 

딸만 키우신 장인, 장모께서는 솜이불을 덮어놔야 한다고 하셨지만, 

큰사위가 우겨서 풀게 되었다. 짜슥. 


생후 29일 - 얼굴에 살이 터질라 한다. 

생후 29일 - 나중에 굴복용으로 쓰기 위해 크게 찍어놓음.

생후 29일 - 이때만 해도 저 얼굴이 벌겋게 된 것을 이해를 못했다. 

성인들도 더웠을 낮에 저리 칭칭 싸매 놓았으니 ㅜㅡ 미안하다 아들.

생후 33일 - 이때까지도 싸놓았다. 

전날 밤에 목욕을 하고 자면, 다음날 땀때문에 "까나리액젖"이 되는 너 ㅎ


생후 35일 - 할머니의 권유로 좀 풀어줌. 확실히 얼굴색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짐.

생후 35일 - 눈썹이 조금 남. 

생후 35일 - 이날 아마 아빠손에 오줌을 싸셨지 아마.... 으음 ?ㅋ




생후 36일 - 이제 사물을 인식함. 누가 움직이거나 봐주던 사람이 가면, 고개까지 돌림.ㅎ 

참고로 저 배게는 아빠가 하사하신 질식방지 배게 !!!! 무려 오만원 !!! ㅋㅋㅋ 

(엄마는 군용 보급품 수준의 룩이라면 싫어했지만 ㅎ)

생후 40일 - 이제는 허우적거리고 있지. ㅋㅋㅋ 암...

생후 40일 - 목이 ... 없음.... 그렇다. 

엄마랑 아빠가 머릴를 잡고 대대적으로 코청소 해준날. 얼굴 시뻘게져서 울고불고 난리침. ㅎㅎㅎ

생후 41일 - 좋아하는 목욕을 하고 난 후. 

준서는 목욕할때 징얼거림이 없다. 몸이 시원해져서 그런지 급격히 기분이 좋아지고, 

깨끗하게 씻고, 배불리 먹고 (씻는 시간을 이렇게 맞춤) 21시경을 기준으로 4시간을 자고 찡얼거리고...-_-; 

그다음부터는 두시간마다 먹고 낮 12시경에 또 한 4시간을 잔다. 아빠가 가면 시끄럽고, 자꾸 건드려서 깨지만 ㅎ


준서 동영상 몇개 


생후 29일 - 우리는 보통 이런 자세와 표정을 떡실신이라고 부른다.



생후 33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없는 아빠. 

자다가 공포의 기운을 느끼고 눈을 뜬 준서. 저 한심해하는 눈빛. 애를 깨우냐 ? ㅋㅋㅋㅋ



생후 35일 - 먹을때가 다 되었을때 딱 타이밍 맞춰 찍은 동영상. 

1. 위에 경련이 난다.

2. 식도에 땀이 난다.

3. 입을 오물거려보지만, 들어오는게 없다.

4. 인상쓰고 발길질 좀 해준다.

5. 찡얼거림 몇번 날려준다.

6. 본격적으로 운다. 

ㅋㅋㅋㅋㅋ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