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에 익숙해진 오초딩은 아빠의 질문에 늘 한결같은 대답을 한다.
"돌군. 요즘 뭐 학교생활에 걱정은 없어?"
"내일 급식이 맛없으면 어떡하지?"
"야 니가 사람이냐 임마 ..."
아빠가 걱정할까봐 그러는건지 진짜 삶의 낙이 급식인지....
방학이 지나고 나면 일요일밤에 잠을 잘 못잘까봐 늘 걱정을 하는데, 대충 얼버무린다는게 큰 사고를 치고 말았다.
"일요일이라고 일어나서 게임하고 놓ㄹ다가 밥먹고 움직이지 않으니까, 몸이 피곤하지 않아서 잠이 안오는거야"
그리고, 일요일에 술래잡기를 하며 꿀잠을 잔 돌군은 지난주에도 술래잡기를 요청했다,
"부인이 한번만 해줘요. 내가 두번 할께"
나랑은 염통이 터질때까지 뛰었다 훗.
그래도 마음먹고 뛰니까 못 따라오더만 .. 오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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