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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에 대한 단상.

못먹는거

by 멍샘 2016. 4. 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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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Grandeur XG 2003, 3000cc

일마는 ... 양재동으로 이사하던 2013년 1월에 중고로 구입했다.

03년식을 13년도에...

예전부터 이차가 가지고 싶었는데, 뭐하고 뭐하고 머뭇거리는 사이에... 현역에서 이미 멀리 떠나가버린 똥차가 되어있었다.

엔진이랑 미션 새로 올릴 각오로 산 차인데... 깨끗하게 타고 있음에도 ...

세월이 세월인지라... 출고된지 14년이 되다보니... 돈을 발라서 될게 있고.. 안될게 있나보다.

신경쓰지 않던 화초씨도 차에서 소음이 난다고 생각하고...

(하부 원복하는데만 돈을 얼마나 발랐던가. 크아-)

아직 '메다를 꺽어보진 않았지만' (속도계를 넘기는 것) 충분이 x00Km도 날려주시는 짱짱한 차인데...

들여다보지는 않았는데, 오일 누유도 있고... 타이밍벨트 교환시기도 다가오고...

점화플러그랑 배선이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양재동 살때는 소위 '만땅' 65L에 350Km를 가시는 파워를 보여주셨었지. 고속에서도 10Km/L을 보여주지 않는 센치함이란 .. 아핫.


여차해서, 새차를 좀 봤는데... 돈도 없고, 답은 흉기인가.

여러모로 검토를 해보니까, 답이 안나온다. 


1. 1년 주행거리가 꽤된다.
(연평균 3만키로 이상을 주행하는 듯하다. 출퇴근만 약 1.9만키로, 고로 3년만 운행해도 십만키로가 된다. 오 마이 갓.)

2. MDPS는 죽어도 안된다.

얼마전 MDPS가 장착된 법인차를 운행하여 장거리운전을 한적이 있는데, 운전 교대자가 차를 지그재그로 운전하여 심히 불안했던 적이 있다.

교대를 하고 나서야 알았다. "고질적인 문제구나". 유압식에 비하여 끊임없는 보타를 해줘야 했고, 그 보타의 좌우편차가 횟수를 거듭해도 몸에 익숙해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하루종일 몸이 뻐근했다. 혹시 그차만의 문제가 아닐까 싶었는데... 그의 작은 차량과 상위차량을 운행해본 결과...

MDPS의 고질병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고로 ... 그것도 안되고 ...

두가지를 고려하다보니... 교체 가능한 차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ㅜㅡ

사실은 20년지기가 얼마전 구매한 임팔라 3.6을 고려했었는데. 새차를 사자니 ... 지금과 같은 출퇴근 경로에서는 답이 안나온다.


그래서... 또 신차는 안되겠구나 싶은데... 화초씨가 SUV처럼 높은 차체는 싫어하니...

(게다가 우리는 캠핑이나 그런 것에 취미가 없다. 놀러갈때는 ... 3식을 모두 제공받고 쉴수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는 의지가 있음)

도로 세단밖에 안되겠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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