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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군의 세번째 추석 [in 한국민속촌]

오돌군

by 멍샘 2016. 9. 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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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아직도 이틀의 연휴가 남아있었고,

돌군의 에너지는 넘쳐났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 피곤함에 지쳐있을거라 예상했던 돌군은 05:30에 기상하여 이미 꼼지락거리고 있었고..

 

급히 일정을 변경하여 동서네와 키즈까페로 고고 위치는 수원 영통의 프리미엄아울렛의 모 키즈까페.

(안들어가봐서 뭐라 쓸 말이 없음.)

다만 오늘 오전의 승리자는 울 동서. 운동화 하나 살까 들른 매장에서 돌군이 나가자고 난리를 쳐서

엉겹결에 처제가 결제함. (부럽다... 그런 타이밍을 잡다니)

일단 동서, 처제, 조카와 조우하고,

해당 장소는 아이와 동반 보호자 1인이란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펐지만, 뭐 룰이 그렇다는데 어쩌겠는가? 어?

건물 뒤편 정자 feat. 흡연장소를 발견하여 망각의 강이라 불리는 ... 캬...

핸드폰 장기를 두고 있는 찰나.

이실장의 전화가 오고... "네놈도 미치겠지?ㅋㅋㅋ"

오후 일정은 이실장과 박여사와 함께 하기로 하고,

인천쪽으로 가서, 꽃게찜을 먹을까 하다가 건너온다길래

우리는 집에 가서 잠깐 쉬고, 이실장네는 민속촌으로 오기로 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으니, 새벽녁에 일어나, 어제의 여독이 안 풀린 돌군이...

남은 한방울의 체력을 모두 짜내어, 키즈까페에서 달렸고,

집에 오자마자 식음을 전폐하고 취침을 해버린 것이다.

 

게다가 길도 안 막혀서, 이실장네는 이미 민속촌에 입성했고, 돌군은 일어날줄 몰랐다.

 

근 3시간을 취침한 돌군은 웃으며 일어났고,

민속촌에서 놀고 있는 이실장네와 조우하기 위해,

돌군은 이동하는 차안에서 전투식사...ㅋㅋ

 

집에서 민속촌 주차장까지 대략 12분이 걸렸다.

짜잔~ 민속촌 입성!

인증샷 한번 나가고~

신나서 다가섰지만, 직접 터지는 "음메에 ~~" 소리에 혼비백산 ㅎㅎㅎ

무려 동생 과자도 하나 뺏어먹고...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장터에서 뭐 좀 집어먹고~

좌측에 좀비 출현

이도현군. 머리 어쩔꺼야?

천만년에 한번씩 나온다는 단독셀카

병신들 ㅋㅋㅋ

돌군 일케 좀 포즈 좀 잡고...

자 아빠 보자 아

여어 ~~

야 임마 ㅋㅋㅋ

오전에는 비가 좀 왔지만,

햇살은 따뜻했고, 바람은 시원했다.

이도현군 오늘의 베스트! 판단은 박여사가 하기 바람.ㅎ

배고팠는지, 봉지 바닥에 남은 과자까지 모두 먹은 뒤에야 민속촌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돌군.

 

 

 

뭘 잘해보겠다고 혼자 화이팅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가족모두 건강하고, 이십년이 넘은 내 친구와 앞으로도 잘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박여사... 저 병신한테 셀카봉 하나 사줘.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니, 연사 사진은 수십장찍 찍혀 에혀.

 

매번 오면 돼지갈비를 먹여 보내 미안해서,

오늘은 회로 메뉴를 변경하였고, 나름 괜찮아서 다행이었다.

 

자고 가라고 하고, 시원하게 한잔 하려고 했는데,

이제 갓 돌 지난 이도현군이 자고 가기에는 좀 버겁고, 준비가 안되었나 싶다.

 

휴우; 난 또 이거 오늘 오픈하는지 알고 긴장했다우.ㅎㅎㅎ

 

조심히 잘 갔나보네

 

어후 박여사. 그 어느 분의 셀카봉 연사때문에,

내가 움짤까지 다 만들어 올린다우.

자. 화이팅 근데 웃긴건... 이실장과 나는 얼굴표정이 변화가 없다.

이건 무슨 공포영화도 아니고 ...ㅎㅎㅎ

왜 배경만 움직이냐.

꼭... 그런 표정으로만 다가와야만 속이 후련했냐!!

병진이형은 나가. 나가. 디지기 싫으면 -_-+

 

 

대략 현재시각의 돌군.

동서남북 굴러다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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