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복귀길에 들린, 전남 고창 우정회관
일단... 여기는 유명함... 원체 유명함.
인천앞바다 출신으로서...
1. 게로 한 요리는 앵간하면 맛있다.
2. 게로 맛없는 요리 하기는 어렵다.
3. 걍 게야. 꽃게. 닥치고 고고.
게로 한 요리는 앵간하면 맛있는데... 게는 뭐니뭐니해도, 그냥 찜통에 쪄먹는 것이 최고지만...
양념게장과는 다르게, 맛있는 간장게장을 먹기는 쉽지가 않다.
어디가 맛있다고 해서 가봐도 별로이고... 송도신도시가 개발되기전에는 송도 넘어가는 길에 간장게장집이 괜찮은 곳이 많았었는데, 1인분에 3.5부터 시작하니.. 가기가 싫지.
암꽃게가 보통 1Kg에 3.3 정도에 소매되는 걸 생각해보면, 간장게장만큼 비싸게 팔아먹는 것도 없다. 간장게장이 말이 참 쉬운게.. 장 졸여서 붓기만 하면 된다. 에서 시작되는데... 끓인 장을 걸러내고 다시 한번 한다는둥... 정설이 없다. 결국에는 이 장맛이 결정을 하는 것이 간장게장이다.
예전에 상당히 소문난 인사동의 간장게장집을 찾아가봤었는데, 음식이 나오자마자 비린내에 실망한 적이 많다.
맛있는 간장게장은...
1. 정말 조낸 깨끗하게 닦아줘야 한다. 집에서 게 요리를 하실거라면... 칫솔 하나 버리는 셈치고 구석구석 조낸 깨끗히 닦아줘야 한다. 게 요리의 성패는 여기서 좌우한다. 점마는 뻘바닥을 기어다니면서 먹고 사는 놈이다.
2. 너무 큰 게를 선택하면 안된다. 나중에 담을 용기가 없어서, 게딱지가 뒤집혀서 세워져 있다던가...ㅠ0ㅠ
3. 2항과 마찬가지인데... 이빨로 살짝 눌러, 살을 짜먹을 수 있을 정도의 연한 껍질을 가진 녀석을 골라야 한다.
4. 뭐 이것이 우정회관의 장점이겠지만... 짠맛과 단맛의 조화가 나와야 한다. 게 자체에 있는 소금기를 고려하여 장맛을 맞추기 때문에, 이것이 간장게장 맛집을 찾게되는 이유가 되겠다.
재방문의사 : 온라인 주문 예정.
ps. 자판기 커피는 맛이 없으므로, 드시지 말기를 ...
우정회관을 간다고 하면, 서해안에서 빠져서 22번 지방도를 탄 경우거나, 구시포, 법성쪽의 영광에서 선운산 IC로 가는 방향이실텐데...
1. 서해안에서 빠져 나온 경우라면, 앞으로의 길에 휴게소나 편의시설이 부족하므로, 가게에서 손을 반드시 씻고, 다른 일도 모두 보고 출발하길 바라며...
2. 서해안으로 해서 들어갈거라면, 다음 휴게소 군산휴게소이므로, 마찬가지로 만반의 준비를 마치실것 ...
서울방향으로 경부를 탈 예정이라면, 공주-서천 고속도로를 타게 되는데...군산에서 다음에 가차이 있는 부여백제 휴게소가 매우 한가하므로 그쪽을 이용하는 것도 좋음.
게를 좋아하는 화초씨를 위해 들렸으나, 섭취의사가 없다고 하셔서 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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