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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중화요리 이화원

먹는거

by 멍샘 2015. 1. 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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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일시 : 2014년 12월 12일 

 방문사유 : 결혼기념일 (5년), 오돌군때문에 장모님이 잠깐 애를 봐주시는틈에 근처 가까운 곳으로 이동. 

 주 저 리 : 이동과 런타임을 고려할때 서울시내에서의 식사는 어렵다는 의견에 도달했고, 화초씨가 괜찮은 자장면을 먹고 싶다고 -_-; 

              (결혼전에도 느꼇지만, 이 요청이 가장 어려운 법이다.) 

              메뉴는 자장면. 주방장이 전날 숙면을 취했는지... 주방장이 소스를 볶기전에 담배를 피고 왔는지조차 맛을 좌지우지한다는 중국집 자장면.



 가보지 않은 음식점을 웹상에서 후기를 보고 찾아내기는 상당히 어렵다. 

대부분의 파워블로거들의 글은 믿지 않는다. 

식당에서 배려해주지 않았으면 찍지 못했을 인원대비 과한 메뉴들. 

가격 대비 너무 후하게 나온 음식들. 

조명, 반사판을 썻을것으로 짐작되는 사진들을 보면 마음을 접는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오빠 + 검색어 (오빠 & 대게, 오빠 & 초밥...)등으로 검색해서 괜찮은 집을 발견했었는데...

(아 불쌍한 대한민국의 지갑들이여 ...ㅠ.ㅠ)

요즘은 이나마도 장삿꾼들의 먹잇감이 되었으니... 


이 집에는 미니 요리가 있다. 식사 외 요리를 시킬때 부담이 없게끔 2인분 정도의 작은 요리를 제공한다. 


1. 음식을 따뜻한 사기그릇에 준다. 

(기름이 베이스로 깔리는 음식에서 이것은 정말 중요하다. 크림치즈스파게티도 마찬가지 논리다. 따뜻한 접시에 나오는 음식..)

자장면은 특히 그래야 한다. 돼지기름이 허옇게 뜨는 순간에 음식의 맛은 최악으로 변한다.

그래서 수타면이 중요하다. 여기는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인지... 


2. 음식이 깨끗하다. 

보통 중국집의 짜장소스를 보면 .. 양배추와 양파가 베이스를 이루는데... 이것의 익음과 양념이 스며들음의 편차가 너무 심한 경우가 있다. 

특히 양배추를 이를 잘 판별하게 해줌. 재탕한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소스를 미리 볶아놓거나 그런 경우겠지... 

그 식감의 차이가 입맛을 너무도 불쾌하게 만든다. 그런게 없었다.


3. 이건 나만의 느낌...

인데... 어렸을때 운동회가 끝나거나 집에 무슨 일이 있어서 어머니 손을 잡고 가던 중국집이 생각났다.

낣은 베이어판에 니스를 발라 원목 느낌을 낸 싸구려 벽면이나, 난로... 

딱 뭐다라고 정의되어 있지는 않지만, 뭔가 어렸을때 가던 중국집? 스러운 그런 느낌. 


위치는 거 명지대 자연대 지나서인데... 네비찍고 가시면 되고 ...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천리 592-4, 031-339-7787 

서울에서 일부러 갈 필요는 없고... 근처 나오셨다가 가는 길이면 뭐 한번쯤은 들려볼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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