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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객가]->[안경할머니 곱창] 2014 망년회 중 1개.

먹는거

by 멍샘 2015. 1. 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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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기나 고등학교 동기나... 만나게 되는 그룹이 존재하는거 같다. 

몇명의 친구들은 그 몇몇 그룹을 공유하지만, 특정인이 끼거나 못끼는 문제가 있는데, 

이를 사회대통합의 개념으로 바라볼때가 있었고, 나이 먹고 나니 이것이 자연스럽게 1개의 모임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고, 

더욱더 독보적으로 단단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그러던지 말던지 신경안쓴다.


 암튼 12/18에 있었던 모임을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었지만, 모임 구성원의 성격을 단정할 수 없는... 후진 모임이 있다. 

이 그룹의 서울에 있는 대학동기들의 모임같으면서도, 다 나오거나 다른 이들의 참석을 독려하지도 않고, 

나를 빼면 재수생의 그룹이라 할수 있는데, 그것도 아니고, 

가방끈이 더 긴것도 아니고, 부유한것도 아니고, 유부들의 모임도 아니고 .. 암튼 걍 그렇다. 

그저 .. 모이기만 하면 날씨가 안 좋다는 점 정도?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날이 오지게 춥거나 더워서, 택시가 안잡힘. 아오. 식빵


이 모임에는 학원 원장님이 한분 계신데....ㅎㅎ

이분때문에 모임이 정상적일수가 없었다. 

직장인 둘이 퇴근하고 19~20시쯤 만남...중간에 1명 더옴. 아무리 천천히 마시고 지랄 발광을 해도, 23시면 만나고 3~4시간이 지났다. 

이럴때즈음이면 분당에서 학원을 마치신 선생님이 뭐 삼성 뒤에 GS나 그쪽 언저리에 주차를 하고 전화를 하심. 

우리는 이미 꽐라.ㅋㅋㅋㅋ

우리는 화룡점정하고 마무리를 성대히 불사르고 귀가하면 되는데,,, 원장님은 이제 시작 ....ㅋㅋㅋ


암튼 주박사님께서 늘 모이면 몸에 좋은것도 좀 먹고... 맛있는 것도 좀 먹자고 울부짖으신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싸구려에 소주 먹다가 피날레를 장식하기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이번에 우리도 맛있는 것 좀 먹자고 아우성을 침. 


그래서 고르고 고른게, 찹쌀탕수육...

그게 대한 우리 반응은 한결같았지 아마.... 

"아 걍 겹살에 쏘주 쳐먹어 무슨 ..ㅋㅋㅋ"


차를 가져가기에는 좀 그랬고.. 택시를 타려고 했더니.. 먼저 도착한 이의 전언. 

"버스타...."

"어 -_-"



천객가... 천명의 손님이 오는 집이라. 만자도 괜찮겠구만.

암튼... 연태 고량주 두병 시켜서 ... 

(이게 참 그런게... 뭐랄까... 특유의 향이 이틀을 넘게 간다.) 그것만 아니면 참 괜찮은 술인데.




2차부터는 이동해서. 




새벽녁은 동대문 황학시장 돼지곱창집. ㅋㅋㅋㅋ

아 이집 돼지냄새도 안나고 정말 괜찮더라. 


다른 곳은 비밀!!! 아니 그날은 딱 여기 두곳만 갔다 에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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