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다리 맛집 탐방단이랑 방문한 용산 삼각정.
존경해 마지않는 모선배가 몇달전부터 계속 가자고 하시던 그 집을 어제 방문함.
한팀을 기다려야 했음.
일단은 개인적으로 고기는 시큰둥했삼 -_-;
문제는 ... "밥이랑 깍두기를 말아주세요" 라고 주문하는 이 내장탕에 있는데,
이건 맛이 정말 괜찮음. 양념이 너무 들어가서 그런지 소위 잡고기냄새를 확 잡았는데...
산초가루, 청양고추, 후추가루가 많이 들어간 것으로 생각됨...
암튼 이 내장탕이 정말 괜찮았는데...
쌀쌀한 날씨에 와이셔츠만 입고 먹으면서 벌벌 떨어서 그랬는지...
다시 강남으로 오는 택시안에서 잠들어버림.
덕분에 그분과 나는 각자 수십만원을 벌었다 생각하고 귀가함. -_-;
고기는 그닥이고... 아무리 돼디고기라지만... 저 모소리살은 너무 익혀먹으면 고기의 질감을 찾을 수 없을듯...
갈매기살은.. 요즘 서래갈매기살이나 여타의 수입산 갈매기살집들이 강한 후추양념을 하는것과 비슷했고...
날이 추울때 저 연탄에 구워먹는 것은 ...
Maybe.. 신발밑창을 궈먹어도 맛있을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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