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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 돌군의 춘삼월-당진 드라이브

오돌군

by 멍샘 2017. 4. 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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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생장하는 봄이 왔다.

품에 안고 지난 작년 겨울과는 달리, 올 겨울은 "눈와요"를 외치는 돌군은. 

목욕할때 차가운 물이 닿으면 "추워요~"를 외치고... 

식후 환기를 위해 앞뒤 베란다 문을 열어놓으면 "너무 추워요~"를 연발하더니, 

급기야 따라다니며 문을 닫고 있다. 

요즘은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창을 열어도 반응이 없다. 

이제 주말에 집에 있으면, 돌군도 힘들고, 화초씨도 힘들고, 나도 힘들다.

간혹 출장을 가면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는 직장 특성상, 화초씨도 주말에 운전을 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데, 요즘은 어쩔수가 없다. 차로 달린다. 

식당옆 자동차정비업소에 주차되어있던 소방차때문에 돌군은 너무도 즐거웠다.

간재미회국수... 너무 짜고 매웠다.

그냥 이 상태의 비빔국수만 먹었을때는 매우 만족했으나...

결국 돌군은, 가져간 마법의 가루로 식사를 하고...

들릴때마다 좋은 기억이 없던 왜목마을. 

대체 여기 음식은 먹을때마다 실망만 가지고 집에 가는지. 

오는길에 있던 유일한 휴게소에 들려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계신 돌군.

모래사장과 겟벌을 엄청 뛰어다녔고, 돌군은 즐거웠나보다.

비포장 나대지에 주차를 했다가 나오는데, 차가 덜컹거리자 너무도 즐거워하던 돌군.

돌군은 갈매기가 되고 싶었나보다.

그만 안기자. 이제 무거워. 표정이 바뀐다고...

 

32개월- 2017년 3월의 돌군 짜투리

한번은 돌군을 데리고 단지앞 에브리데이 2층을 올라가는데, 직원분이 돌군을 보고는...

"오늘은 늦게 왔네~?" 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지셨다.

화초씨의 명쾌한 해설 한문장. "마트 빠돌이예요~"

어린이집을 마치거나, 어딘가를 다녀오면 늘 마트를 들리는 돌군.

마트가 쉬면 편의점을 다녀오는 돌군.

대략 심기가 불편할때. 

용인에 뭐 어떻다는 알렉스인더커피... 듣던대로 사람이 그득하다.

나는 돌군의 칭얼거림에... 제대로 마시지도 못하고 밖에서 돌군과 놀아야했다.

논바닥에 있는 까마귀를 잡겠다던 너. 

나중에 잡아봐라. 군대가서 ... 훗.

요즘 핫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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