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
일단 웃고 시작한다.
2017년 회사 워크샵을 필리핀 보라카이로 다녀왔다.
무슨 20년전 군대가던 그 느낌. 절실히 살아있는 그런 멤버 구성.
작년에 중국 상해에 다녀온 것이 좀 타격이 있었다.
"뭔놈의 워크샵이 내내 뺑뺑이냐? 일정이 너무 많다" 라는 클레임에 관리팀장이 화가 났는지...
대부분이 자유시간인 보라카이...
내가 아는 보라카이는 ...
90년대 영턱스클럽의 임성은씨가 마사지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허니문을 떠나는 커플들이 받아야 하는 그런 판타지.
혹은 화이트비치의 어쩌구. 그런 알콩달콩함이 있는 곳인데... 남자회사 워크샵.
Door to Door가 너무 길어서... 아이를 데려 가기에는 약간 부담이 있는 곳...
국적기가 가지 않아서, 별도의 좌석을 고르기 힘든 곳...
워크샵 출발 이틀전에 당일출장을 다녀왔는데... 어려운 문제를 협의해야 하는 자리였다.
두명이 배석했는데.. 아는 사람... 옆에 구경온 세명도 아는 사람... 그 옆에 온 두명도 아는 사람...
너무 순조롭게 처리되서 같이 간 과장도 벙찌고... 암튼 매우 친절한 L과장이 집앞으로 픽업오고 집에 내려주기까지... 암튼 우리를 힘들게 했던건... 저 사설 렉카들. 아오.
08시 비행기인가... 여서...06시까지 알아서 공항에 도착하기로 공지가 되었고...
장인께서.... 일흔이 넘으신 영감님이 공항까지 태워다 주셔서 편하게 오고...
말도 안되는 영어를 한다고 떠들어서 비상구자리를 득함.
(이거 아니였으면 진짜 테러리스트가 되었을지도 모름)
필리핀 국적기라하면.... 작다.
앗 내 다리털...
이게 비상구 옆 2개짜리 좌석이다.
나랑 같이 티케팅을 한 L과장은 덕분에 비상구자리 겟.
멀어도 너무 멀다.
진짜 너무 멀다. 나는 3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기에는 너무도 힘들다.
185 넘는 분들은 ..
아니 180 넘는 분들은 현재 칼리보공항에 직항중인 항공기를 이용하지 말기 바란다.....ㅠ.ㅠ
칼리보공항옆에 한식을 대량 판매하는 식당에서 비빔밥...
버스를 타고 까띠클란 선착장으로 이동....
배를 타고 차를 타고, 헤난가든 리조트에 도착.
진심 이동과 대기에 12시간이 걸림... ㅋㅋㅋㅋ
내 욕설이 난무하고... 익숙한 본사직원들은 같이 웃고...
지사사람들이나 나를 잘 모르는 직원들은 얼굴이 굳고...
ㅡ_ㅡ);;;
첫날은 좀 쉬고... 마사지 갔다가...ㅋㅋㅋ
저녁에 삼겹살집에서 술 엄청 퍼마시고...
화이트비치 앞에서 뜨거운 바람부는데...
땀 삐질삐질 흘려가면서, 술 엄청 퍼먹고....
들어오다가 맛사지 또 감.... ㅡㅡ;;;;;;;;;;;;;;;;;;;;
다음날 호핑투어를 위해서, 일어나서 이동중.
꼰대멘트 "어우 공기가 좋으니까 술이 안취해~"
호핑투어가... 좀 ... 남녀가 있어야 즐겁지 이게 뭐임...
남자들끼리...
뭔 해병대 입소식도 아니고.... 아 우울해...
문제의 두사람... 점심에 뭔 7병을 마시냐....
직원들 반응이 좋아서 그랬는지 흥분한 관리팀장님...ㅋㅋㅋㅋ
배를 타고 이동중에....
물이 참 맑다. 코사무이에 비해서 ... 뭐랄까 부유물이 좀 없었다고 해야하나...
이틀째... 또 술을 엄청 먹고...
더워 뒈지겠는데... 눈앞에서 불쇼를 하고...
내 욕설에 ... -_-) 내가 흥분해서 좋아하는지 알고 팁을 달라고....
더워서 들어오다가 맛사지를 받고 들어옴.
전 일정 없는 자유로룬 셋째날.
룸메이트인... K대리가... 그걸 먹어야 한다고 ...
이 땡볕에 나를 이끌고 간 그곳은...
이 아이스크림...
트라이씨클을 타고가자는 나를 냉정히 끌고가던 직원들... 아 ...
세계로 가는 뽀로로...ㅋㅋㅋㅋ
오는 길에 트리이씨클을 탔는데... 제기랄 ... 목이 꺽인다.
아어.
(워크샵 기간중.. 매일..아침을 제외한 매끼니 술을 쳐마셔서... 상태가...)
해질녁은... 참 좋다.
해질녁에 10불에 보트타고 갔다 와서 뛰어내리다가 물에 빠짐... -_-
자유일정일 저녁에는 부서원들만 데리고 나와서 저녁먹고 술...
마지막날에는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세상에 다음날 01시 비행기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주르륵나는 날씨에 ... 12시간을 밖에서 돌아야 한다니...
체크아웃하고... 점심먹고.. 좀 돌다가... 보라카이를 나가기 전에
샤워설비가 구비되어 있는 마사지샵 예약을 잡아놓는 것이 좋겠다.
12시간의 길을 떠난다. 나오는 배를 6시경에 탔으니...
역순으로 배를 타고 나와서...
버스를 타고 공항에 와서 ...
기념품가게 들려서.. 비누 사고... 코코아넛잼 사고... 망고액기스 좀 사고...
헬퍼랑 가이드 팁 좀 주고 공항에 들어선다.
공항에는 출국하는 인원이 많고...
공간은 협소하고...
실외 흡연실이 있다. ㅋㅋㅋㅋㅋ
다만 매점에서 뭐라도 하나 사야.... 들여보내주고...
들락거리는 인원을 위해...
이런 도장을 찍어준다 -_-
행여라도 다시는 오지 말자 마음을 먹으며 귀국길에 오른다.
돌군이 초등학생은 되어야 와볼만 할듯.
그때는 제발. 현재 확장중이라는
가까운 공항으로 떨어지는 국적기가 있기를 바라며..
올때는 비상구 좌석의 뒷열 끝자리. 이런 개꿀자리가 두개 있음.
42A,J? 로 생각이 난다.
군산을 지날때즈음 찍은 사진.
인천공항에 내려 관리팀장차를 타고 집으로 간다.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후기.
1_ 덩치가 좀 있는 사람은... 국적기를 통해 마닐라로 와서 국내에서 돌아 들어오는게 어떨까싶다.
일반 이코노미석에는 앉기가 아예 불가능할거 같다.
2_보라카이는 자유여행으로 충분하다. 항공권 스팟, 숙소는 예약사이트를 이용하면 충분함. 섬 자체가 작아서 별도 운송 수단이 필요없고, 픽업서비스는 인당 4만원 언더에서 이용 가능하다.
3_보라카이는... 해양스포츠를 즐기러 가는 곳이다.
4_자정이 넘으면.. 화이트비치쪽 길에.... 매매춘이 활성화된다.... 술을 진득히 먹고 들어오는데... 그렇게 달라붙는다. 오빠. 오빠 하면서... 그렇다. 우리가 이렇게 버려놓은 것이다. 나이를 물어보니 18살이란다. 술이 확 깬다. 온갖 딜이 다 들어온다. 그것도 한국말 섞어서... 우리가 버려놓은거...
5_트라이씨클을 거침없이 이용하라.
6_영어 한마디 안해도 된다... 오히려 이 사람들이 온갖 한국말을 다 사용한다. 내가 들은 최고의 멘트는 ... 마사지 호객꾼이었다. 마사지를 외치며 붙길래 "받았다"라는 말에 ... "한번 더 받으면 엄청 시원해~"를 외쳐서 ...ㅋㅋㅋ 웃으며 한번 받아줌. -_-
7_마트에서 에비앙이랑 삼다수 작은게 130~50페소 정도 한다. 얼려서 가지고 다니면 개이득.
8_길거리에서 파는 모든 제품은 일단 1/3 불러야 한다. -_-;;;;;;;;; 1,000페소 부른 장난감을 400페소에 사서 만족하고 있으면... 200페소에 사들고 오는 이가 있다...
9_거긴.. 남자들끼리 갈 곳이 아니다...
10_ 성매매 하지 말자....
11_거기 온 여자들한테 들이대지 좀 말자. 나는 우연찮게... 둘이 온 남자가 ..18시부터 04시부터 온갖 조공와 산해진미 음식을 사 먹이고.. 개같이 까이는 것을 목격했다.
불쌍한 놈들. ㅠ.ㅠ
잘되야 결혼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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