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도 하반기 워크샵이 업무 일정상 변경되어, 17년도에 다녀오게 되었다.
그래 중국갈바에야 제주도 가는것도 좋지. 싶었지만, 제주도를 계속 다녀오다 보니, 여기가 관광지인가 싶기도 하고, 흥미도 많이 떨어졌다.
간만에 콧바람이라도 넣자. 싶은 마음에 김포공항으로 간다.
관리팀장이 픽업해줘서 공항까지 편하게 갔다.
단체관광의 묘미는 저가항공 이용에 있지.
대체 김포공항 확장공사는 언제 마무리가 되는건지.
아 좁아도 이렇게 좁을수가 있나.
정말 몸을 우겨넣고 갔다.
비상구나 입구쪽 자리를 칠천원정도 더 결제하면 준다니, 알아두시압..
날아서...
제주 공항에 도착했다.
부산지사 직원들이 미리 와있었고, 미리 대절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용두암의 저 동상.
직원들이 특정부위를 만지며 사진을 찍고 싶어했으나, 아무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아.. 많이 늙었다.
숙소앞에 있던 면세점.
국제선용이라 ..... 우리는 ... (다행이었다)
이날 저녁은 횟집에서 만취하는 바람에, 2차에 가서 잠들었고, 직원들이 숙소로 데려다줬다.
단체 관광객 벗겨먹는 수작인것인지...
이건 어디 수지구청앞 허름한 횟집에서 먹는것보다 퀄리티가 극악이었다.
차라리 농수산물 시장에서 사다먹는게 수천배 낫다.
다음날 아침. 요즘 뭐 핫하다는 워터서커스를 보러갔는데... 이건 무슨 ...
애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서커스가 좋으신 분은 .. 중국에 다녀오시길 기원한다.
중국은 진짜 장난이 아니다.
아주 마음에 들었던 커피족욕.
일정에 무슨 맛사지가 있길래, 수십명의 관리사가 있는 곳이냐고 물어본 내가 부끄러웠다.
난 내 발을 내가 만지는게 이게 무슨 ....
여기서 허브 오일 하나 샀다.
왜 이리 여행을 오면 귀가 얇아지는지...ㅎㅎㅎ
바람은 좀 거세지만, 우도 앞에 유람선을 타는 코스.
요즘은 표를 코팅해서 재활용한다. 아주 바람직하다.
호기있게 탔으나, 우도앞의 장난 아닌 파도에 결국 유람선은 회항했고,
80% 인원이 멀미로 난리. ㅎㅎㅎ
성산일출봉.
말도 안되는 와플, 말도 안되는 땅콩아이스크림, 말도 안되는 한라봉주스...
이래가지고, 내국인들이 관광오겠습니까 ......
저녁에는 흙돼지 삼겹을 먹으러 갔는데....
묵힌 고기 다 내어오는 것인지.... 참... 이걸 먹고 기백만원이 나왔다니.
전날의 과음에 대부분 술을 먹지 않았다.
그나마 용서가 된 아이템.
관리팀장이 밥을 볶기 시작했는데...
내가 계란이랑 참기름도 달라, 등등 주문해서 맛있게 볶아진 밥.
숙소에 들어와서, 영업이사가 포커나 좀 치자는 얘기를 뒤로 하고,
연구소장과 마사지샵을 다녀왔다.
언뜻 듣기로, 중문에 가면 마사지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갔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숙소앞으로 픽업도 와주고 해서 그냥 피로나 풀겸해서 갔는데,
관리사님이 종아리쪽을 눌러보시더니, 혹시 쥐가 자주 나지 않냐는 질문에 ...
부채도사를 만난것과 같았다. 자다가 쥐가 나서 깰때도 있었는데...
암튼 제주도의 마사지는 엄청 아프다. 근 이틀간 온 몸이 맞은것처럼 아팠는데..
같이간 연구소장 말에 의하면, 서울에서는 이렇게 안하기 때문에, 본인은 너무 시원했단다.
마지막 날에는 시장도 들리고, 여기저기 들려서 선물도 좀 사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는 화초씨 화장품도 좀 사주고...
김포에 떨어지니까, 미리 나와있던 친구가 픽업을 해줬고, 당구 좀 치고 새벽녁에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그냥 차 가져가고 말지. 택시비가 육만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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