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아도, 대명회원권을 하나 구매할까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지인부탁 혹은 회사 회원권, 혹은 일반 구매로 잘 이용해 왔었다.
명절에는 회원권이 있어야 뭐가 되므로, 그 고민이 깊어져가는데, 어떻게 또 추석 연휴기간에 표를 선물받아 다녀오게 되었다. 가기 전부터 고민이 많았다. 그 긴 연휴 중 .. 추석 다음날. 강원라니.... 어마어마한 인파와 교통체증...
허나, "왜요? 왜 빨간색에는 어쩌구?" 4살의 증거 왜요? 왜? 에 걸린 돌군과 집에서 다같이 혹사당할바에야 떠나자. 싶어서 여행길에 올랐다.
숙박이 설악 대명으로 결정되니 스케쥴이 모두 나와버렸다. 다만 한가지 물회를 어디서 먹을거냐였는데... 화초씨는 봉은 가봤는데, 청은 못 가봤다 하여...
아 뭔가가 예상은 되지만, 떠나기로 한다.
네비는 판교-외곽-서울양양을 얘기한다. 그래 네비가 알려주는 곳으로 가자.
가슴에서는 영동-원주-중부내륙-서울양양이었지만...
"역시 티맵이 가자는대로 가는게 낫다."
가평휴게소 초입에서 딜레이가 잠깐 걸리고, 참고로 휴게소는 가평-홍천-내린천이 있는데..
서울 도심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지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평에서 쉬므로, 규모는 작지만 한산한 홍천에서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홍천과 내린천의 간격이 짧고, 내린천에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이 들어가는 것도 하나의 이유임.
잠깐 정체가 있었을뿐... 무사히 7번 국도에 오른다.
사람들이 모두 이리로 돌아서 가니, 미시령터널은 어쩐다냐 싶다.
내가 알던 설악 대명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신관이 생겼던데.. 새로 지어서 그런지 건물이 깔끔하다. 상대적으로나, 구관은 상당히 노후화되었고... 예상대로 주차장이 .....
정말 내지르고 싶었는데, 차를 델 곳이 없다. 저녁에 한반 나갔다오면 20분은 걸어야 하는 길가에 주차를 해야한다. (그나마도 있으면 다행)
공식적인 체크인은 4시부터이며...
도착 후 대기표를 먼저 뽑으면, 12시부터 체크인 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 고층-뷰-금연층등이 고려되므로, 일찍 도착해서 수속만 진행하고 식사를 하러 나가는 것을 추천함. 또한, 방 배정이 끝나고 청소가 완료되면, 입실 가능하다고 문자를 보내준다. (이런건 좀 좋아졌군)
참고로, 울산바위 뷰는 추가요금을 내야하는데, 단호한 화초씨의 선택에 우리는 뷰 버림.
아이가 있어서 그랬는지, 10층 금연층의 끝방이어서, 나름 뷰가 훌륭하다.
설악에 도착... 날이 흐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 이런게 여기 중간중간 있어야지...
진짜...ㅋㅋㅋ 자본주의의 노예.. 동전 돌선생...ㅋㅋㅋ
체크인을 하고 밥을 먹으러 나간다.
청XX물회.
도착하니 비는 오고... 대기인원은 어마어마하다.
대기가 165팀임... 13시에 대기표 뽑아서 14:30분에 들어갔다.
비가 와서 더 그런듯했고...
기다리는 동안 첨벙첨벙을 하시겠다고 -_-)^
섭국은 여전히 마음에 들었으나...
물회는 초심을 잃은듯하다. 예전 .. 그 건물 올리기 전이 좋았던거 같다.
전반적으로 봉포의 승리일테고...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봉... 청...은 안오게 될듯...
비가 계속 오고 하여.. 돌군이 외치는 모래놀이는 하지 못하고 숙소로 복귀하였다.
체크인을 하여, 짐정리 좀 하고... 간식 사러 지하도 다녀오고...
저녁은 리조트내에 고깃집에서 먹기로 했다.
돌군이 좀 더 컷으면 중앙시장에 나가서 먹으려 했는데...
아직은 장시간 걷기에는 ... '안아달라고 할테니까 ...ㅠ.ㅠ"
요즘 돌군이 또 키가 크려는지 부쩍 무거워졌다.
비가 와서 그랬는지... 나갔다오면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그랬는지..
리조트내 식당은 예약을 해야했고... "식객"이라는 술붗구이집.
목살+양고기+소세지 모듬을 시켰는데...
화초씨가 양고기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양고기 추가분도 다 먹음. 쿨럭.
내 기억에 결혼전에 나랑 고기 먹으면 석점 먹던 사람인데..
양고기 4인분을 먹음... (물론 양이 좀 작긴 했지만)
(목살 2인분을 혼자 다 드시고, 본인 다 먹었다고 나가시자던 1인)
암튼... 다시 방으로 와서 ... 좀 놀다가 잠...
예전에야 ... 방에서 막 담배피고.. 새벽까지 방에서 술먹고 노래부르던게... 여기였는데...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다만 새벽에 가끔 담배연기는 올라오더군.ㅎㅎ
참고로, 방에 들어가자마자 내가 한 것.
리모콘 닦음. 진짜 더러워 죽겠어 아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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