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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소양강댐 구성폭포

펄펄 끓는 용광로

by 멍샘 2014. 9. 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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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 원자력쪽 일을 하면서 여기저기 출장을 다니다 보니, 맛있는 것을 찾아다녀서 그런지.. 입맛이 점점 까다로워짐... 

2009년 7월 23일에 인쇄하고 24일 당일로 춘천에 다녀온 이야기.


 목요일 퇴근 후, 장을 보고 저녁을 차려먹다가... 울진에서 먹었던 막국수가 생각이 나는거다. 

화초씨에게 막국수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완전 좋아한단다. 

막국수는 춘천이 아니겠는가? 바로 표를 예매하고 ...


지금은 기억조차 희미해진 청량이역의 편의점... 

과자를 사고 계신 화초씨. 

통일호타고 강촌으로 엠티가던 시절이 엊그제같다. 

이제는 가라도 못가겠지. 

이제는 갈라치면... 차 끌고 가야겠지


그해에 비가 많이 와서 강원도에 물난리가 났을거였다.

지금이야 뭐 가카새끼의 위대한 업적으로 홍수따위는 남의 나라 말이 아니겠음.



하늘이 어찌나 푸른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국내 여행을 할 일이 나에게 다시 생길까...

남춘천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소양강댐 정상으로 향하다-


참고로 나는 99년 군번이고, 21사단 출신이다.

1999년 1월 26일 춘천 102보충대로 입대했고...

썩어빠질 전산기의 추첨으로 강원도 양구로 가게 되었다.

전 육군에 몇대 없다는 수송선이 바로 저 소양강댐에 있고, 양구로 가는 장병들은 저기서 배를 타고 파로호를 거쳐 양구로 간다.

가다보면, 산중턱에 "여기서부터 38선" 이라는 글을 보고 눈물을 흘릴때는 이미 늦었다.ㅎㅎㅎ


어찌나 물이 맑고 날씨는 상쾌했는지...



배를 타고, 구성폭포쪽으로 이동한다. 신나는 화초씨



물이 물이 아니다. 



아이고 저 깊게 패인 주름. ㅠ.ㅠ





짠 ~!!!!


룩만 겁나게 훌륭한 맛대가리 없는 막국수 !!!

물에 발을 담드고 먹을 수 있다는 것 이외에는 그다지 ;;;


멍군의 손수건으로 발을 닦고 계신 .. 화초씨 -_-



버스를 타고 내려온다.


괜히 왔다는 생각을 하는건가 ... ㅋㅋ



이까지 왔는데, 어케 그냥 가는가? 춘천의 명동으로 갔다.




음식은 대 실패... 룩은 아주 그냥 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_ㅡ;




예전 처갓집 ... 

처갓집이 5단지 .. 내가 6단지 .. 걸어서 5분이었지 아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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