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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군방과 장 교체

일상의 대화

by 멍샘 2021. 3. 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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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결혼하면서, 와이프가 두칸 장...

양재동으로 한번, 지금 집으로 한번 이사하면서 10년의 세월동안 튼튼하게 버텨주었다.

현재 옷방으로 사용중인 안방의 맞은편 방을 돌군방으로 사용하고자, 기존의 행거와 서랍장등을 치우기 위해서는 

안방의 장이 필요했고, 슬라이딩 붙박이장 (아 발음 어렵다) 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사가 아닌 거주중에 장을 교체한다... 를 풀어서 쓰면.

장을 교체한다? 

1. 기존 장의 내용물을 모조리 꺼낸다.

2. 안방의 저상형 침대를 분해하여 이동한다.

3. 장이 나간다.

4. 새로운 장이 들어온다.

5. 청소를 빡세게 한다.

6. 옷을 다시 넣는다. 

7. 버릴 것이 엄청나게 나온다.

8. 침대를 조립한다. 

9. 화초씨와 나는 입술이 다 부르텄다.

 

결혼할때는 돈도 없었지만, 공간도 없어서 하지 못했던 것을 하나하나 해나간다. 

이제야 남들 다 있는 것 해주는 것도 미안하고...

아이 책상과 책장, 의자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지만... 기분좋게 결제하고...

지난 주말에는 ... 돌군 책을 사러 마트에 들렸다가, 벽지를 조금 사서 돌군 방의 한면을 돌렸는데... 결과물이 좋아서..

(우리 부부에게 뭔가 소질이 있...)

전면을 하기 위해서 벽지를 모두 구입했다. 

돌아오는 주말도 피곤하겠지만-

 

저 장에 대해서 잠깐 보자면 ...13자짜리가 들어갔는데... 13자에 문이 4개면 ... 안쪽의 수납을 위해서 문을 너무 많이 열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사실은 화장실쪽까지 두자가 더 들어가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가벽 철거 공사가 필요해서 .. 그냥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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