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군 학교의 개교기념일은 5월 6일이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전염병이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늘 올해와 같이 학교장 재량으로 가정학습?
뭐 그런 단어가 있던데... 2일이상의 연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당장 내년만 해도 어린이날과 개교기념일로 4일의 연휴가 생긴다. 아무리 코로나 시기라지만, 회사 휴양소를 예약하고 떠나기로 한다.
돌군은 장거리 차량탑승에 멀미를 호소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차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처가 차에 타서는 멀미를 한적이 없다하니, 돌군은 급기야 지난주에 "우리 차 좀 바꿔"를 시전하여 아빠를 행복하게 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메인프로그램이자, 얼척없는 동선을 가진 대금굴 모노레일을 가는 날이 다가온다.
속초에서 대금굴까지의 왕복거리는 집에 가는 거리나 마찬가지였지만... 돌군이 좋아할거라는 기대에 출발. (인터넷 예매 필수)
가는중에 산길에서 급기야 돌군은 멀미를 시작했고, 차안에서 가볍게 토했다.
마스크 여분이 없어서, 성인용을 묶어서 사용 (그뒤로 차에는 돌군 마스크 여유분도 늘 준비..)
아쉽게도 굴안에서의 촬영은 허용되지 않았다.
어둡고 습해서 무서워할거라 생각했는데, 돌군은 너무도 씩씩하게 완주를 해주었고, 걸어서 대금굴 관람을 완주했다.
7시에 일어나 나온 것이여서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이제 돌군은 힘들지 않다.
돌군이 힘든 스케쥴이라면 엄마아빠가 모두 뻗었을테니...
숙소로 와서 조금 쉬었다가...
물회와 닭강정을 사다 먹었는데.. 옛날의 그 느낌이 아니다. (꼰대소리)
대게를 좀 먹고싶었는데.. 여엉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돌군이 거의 먹지 않기 때문이겠지.
그나마 물회는 그 뻔한 국물맛때문에.. 그나마 낫다.
짧은 3박 4일의 여행은 그렇게 또 우리 가족에게 약간의 여유를 주고 지나갔다.
돌군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몇천원을 넣고 돌리는 뽑기 기계를 내심 엄청 기대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운영이 중단되어 있어서 .... 많이 슬퍼했다.
결국에는 용인휴게소에서 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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