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4월 돌군은 승품심사를 앞두고 열심히 품새를 연마중이였는데,
회사에 있는데, 태권도를 다니기 싫다는 돌군때문에 화초씨가 매우 화가 난 상황.
동성인 내가 봤을때는 뻔했다. 승품심사를 하러 국기원 또는 지정 도장에 가는 것이 무서워진것. 그뿐이였다.
또다른 이유는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그냥 놀이학원 (점프스쿨) 을 가고 싶은 모양이였다. 그래도 요즘은 대화가 되기 때문에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다.
일단 돌군에게 질문을 했다.
1. 점프스쿨에 가고 싶은가? = 네
2. 점프스쿨도 가고 태권도도 가면 되지 않는가? = 네
3. 태권도가 가기 싫은건가? = 네 (하지만 아니요)
4. 승품심사 가는 것이 무서운가? = 네 (매우 강하게... 하긴 돌군은 아직 나나 화초씨없이 어딜 간적이 없다)
관장님도 나랑 같은 이야기를 했다는데, 이번에 돌군을 승품심사에 안 보내면, 돌군은 경우마자 주저앉을 것이고, 곤란한 경우가 발생할때마다 포기할 가능성이 컷다. 관장님께 아빠가 멱살을 잡아서라도 끌고 간다고 미리 연락을 드리고,
당일이 찾아왔다. 돌군은 아무렇지 않게 태권도 학원에 갔고, 문앞에서 친구들을 만나 즐겁게 인사를 주고 받았다.
관장님이 오셔서 문을 개방해주자. "야 우리 환기부터 하자~!"외치며 창문을 열러 뛰어간 것은 돌군이였다.
승단심사에 다녀온 돌군은 아무것도 아니였다며, 자랑스럽게 잘 다녀왔다고 후일담을 늘어놓았고,
돌군은 그저 특정 친구가 다니는 점프스쿨... 즉 가르치는 내용은 없이 잘 놀고 오는 그 학원을 특정 친구와 가고 싶었음이 전부였다고 얘기했다.
아빠는 다만, 돌군에게 2학기내에는 점프스쿨에서 다시 태권도장으로 옮겨야 할것이라고 이야기해놨는데,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여서 차마 옮기라고 지시하기에는 ... 마음이 약해졌다. 아직도 점프스쿨을 잘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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