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은 서울 도심에 있어서, 옆건물만 가도 병원이 있었다.
특히 한의원과 치과가 가까이에 있어서, 정말 편했는데... 산업단지내에 독립건물로 왔더니 치과를 매번 간다는게...
나는 이번 명절에 LA갈비를 그냥 구워먹다가 어금니가 깨졌다...ㅠ.ㅠ 날카로운 부분이 혀를 자꾸 긁어대서 어쩔 수 없이 치과를 다녀올 수 밖에 없었고... 스케일링과 검진 후...
어금니 깨진 부분은 갈아내기만 하면 되는데... 그 옆에 충치 하나... 그리고 3곳의 레진은 금으로 하는게 좋겠다고. 결국 4개의 치아를 치료해야 했다. 충수돌기 제거술이 끝나고도 고통을 참고 담배를 피러 나갔었지만 ... 세상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치과진료가 아닐까 싶다.
약 3주에 걸쳐 양쪽 치아 진료를 마무리했고...
돌군의 우 상악 (이게 단어가 맞나...) 송곳니를 뽑게 되어 병원에 가서.. 결국 눈물을 ...
이번에는 좀 고통스러웠는지... 나오자마자 나에게 안기는게 얼마나 웃겼는지... 더구나 그 날은 돌군이 처음으로 친구에게 생일초대를 받은 날이었는데...
(난 지금도 그 친구네 부모님을 존경한다. 가축수준에 준하는 10살 남아 10명이 근 3시간을 떠들고 놀았다면... 나의 정신상태는 온전할 수 있었을까..)
결국은 치과진료에 대한 고통은 죄다 엄살이었던거 같다.
돌군은 치과진료 후 12:00에 친구 생일잔치에 가서... 4시까지 놀다가...
다른 친구랑 집에 와서 짐을 챙겨 나가서 6시에 들어왔다.
어쭈 .. 제법이다. 올 여름부터는 집에는 밥먹고 잠잘때만 들어오겠구나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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