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일찍 나온김에, LED 등 전체 교체시의 전력사용량 감소 및 전체 비용에 대한 계산을 해보았다.
해놓고 보니 너무 한심하다. 영문으로 되어있는 것은 허세가 아니라, 혹시라도 누가 와서 볼까봐 -_-;;;
(물론 창가쪽 막다른 자리여서, 결재나 문의할 내용 아니면 아무도 안오는 자리지만)
결론은...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서 LED 등 전체를 교체하는 것은 아무런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다.
순수 14년 이상을 사용해야 설치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개념이 되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고려되지 않은 몇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1) 기존 조명등기구의 수명 및 고장빈도와 그에 수반하는 직, 간접적 비용의 발생여부.
- 삼파장램프, 백열등의 수명이 상당히 좋아졌다. 예전의 형광등을 생각하면 안된다. (전체적인 효과로 봤을때 교체에 마이너스)
- 등의 수명이 다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정기가 고장나는 경우도 있으나, 안정기를 고가의 인증제품으로 교체할 경우는 기대수명이 상승 (마이너스)
- 안정기를 교체하는 경우의 (우리집의 경우) 몇몇 제품은 구조물을 모두 분리해 낸 후 교체해야 한다. (플러스)
2) LED등도 고장난다.
- LED 소자가 직렬시에는 모듈 하나가 훼손시 교체를 하거나, 분리하여 점퍼를 잡아줘야 한다 (마이너스)
- 높은 예상으로 SMPS가 먼저 고장날 확률이 높다. (마이너스)
- 단일모듈로 들어가기 때문에 거실을 제외하고는 칩소자 하나가 나가면 방의 조명이 사라진다. (마이너스)
3) LED등의 장점
- 쥐꼬리지만, 전기요금이 줄어든다. (플러스)
- 전체 조명이 밝아진다 (플러스)
- 어차피 교체를 해야했다. (노후화 및 안전을 위해 전등커버 및 안정기, 등 교체가 필요한 상황. 플러스)
- 플리커 현상에서 해방되었다. (플러스) 물론 이 현상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는지는 모름.
- 전체적인 모듈이 가볍고, 작다. (플러스)
결론
우리집은 아파트 건축 10년이 되어, 내부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집도 많고, 등기구 같은 경우에는 경년열화로 인하여,
자연 부식되거나, 등 교체 과정에서 고장 브라켓등이 훼손되는 등 문제가 많다.
특히 거실등커버는 오늘 당장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며, 작은방1의 경우에는 커버 플라스틱이 깨져서 위험한 상태였다.
또한 70%의 등이 교체가 필요한 상태여서, 집이 너무 어두운 상태였고, 몇몇 등은 아예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전체 안정기 교체가 7개, 등 교체가 8개 필요한 상황이었으기에, 교체를 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타당하다고 판단됐을 뿐이지,
집안의 조명에 별다른 불만이 없다면, 그냥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물론, 우리집이 조명을 적게 사용하기는 하지만, 25KW를 절약하기 위해서, 막대한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다.
게다가 저 비용은 자가 설치를 전제로 한것으로, 설치를 위탁할 경우에는 저 금액에 상당하는 공임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LED 칩 소손으로 인한 단선, SMPS 고장시에는 모듈기판 전체 교환이나, SMPS 교체시에는 단순히 등 교체가 아닌,
별도의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고장빈도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LED 제품을 고를때는 최소 2년 이상의 워런티 및 무상 출장 수리등을 보장하는 회사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
싼맛에 중국산 저가 제품을 사용하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발생할수도 있다.
LED 등 교체를 위해 몇일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는 아래 몇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잔광전류 제거용 콘덴서가 필요한지 사전에 파악할 것.
2. SMPS 제품의 품질보증 기한 및 신뢰성을 파악할 것.
3. 설치 비용 및 절감 비용 등 경제성을 따져볼 것.
4. 색온도(주광, 주백) 및 적정 밝기에 대해서는 직접 인근 매장을 방문하여 선택할 것.
5. 광질, 광량, 분사각 등에 대한 것은 공부해도 이해가 안되므로, 포기할 것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