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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1022

가정을 지키는 남자

by 멍샘 2016. 10. 3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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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에 날씨도 좋고 하여 바람이나 쐴까 생각이 들었다.

인천이나 당진쪽으로 나가서 조개구이나 회를 먹을까 하다가,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에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늘 다니던 길에서 신호가 바뀌어 섰고, 습관적으로 룸미러를 보았는데,

덤프트럭이 상당히 빠른 감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 아 멈추지 못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돌군은 카시트에 단단하게 앉혔고,

화초씨가 벨트를 장착했나 싶어서, 뒤를 돌아 보니 예의 그 벨트가 화초씨를 꽉 잡고 있었다.

다행이다 싶은 순간에 엄청난 충격이 전해지며, 후방추돌사고가 났다.



맨 앞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우리는 충격에 사거리 중간까지 팅겨져 나갔다.

순간 머릿속이 멍했고, 몸이 아픈 것보다는 뒷자리의 돌군과 화초씨가 심하게 걱정되었다.

괜찮냐는 질문에 화초씨가 대답했고, 돌군은 괜찮아 보였다.

다행이었다.

덤프 브레이크가 1,2 늦거나 아예 안 잡은 상황이라면, 우리 가족은 차 밑으로 밀려들어갈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돌군은 이상하리만큼 아무 이상이 없었고, 화초씨는 아직도 물리치료중이다.

나도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중간에 가해자측 대인 담당자가 대뜸 합의를 요청하길래,

사고 사진이나 보고 전화를 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더니, 사진을 보겠단다.

사고 상황도 파악을 안하고, 대뜸 전화해서 합의를 종용하는 현대해상 담당자에게 경고해둔다.

법이 허용하는 모든 태두리내에서 나는 진상이 되겠다고...

입원을 하라고 아우성들이었지만, 돌군을 생각했을때 통원치료밖에 할수 있는 것이 없었다.


 신호 대기중 후방추돌로 사고가 나서, (워낙 오래된 차다보니 차량가액이 얼마 안되어 폐차를 하게 되었다)

뒷수습을 하다보니 정말 모든게 피곤했다.


1. 사고차 견인.

외진곳이 아니라면, 내가 100% 피해자일지언정 내 보험사의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것이 낫다.

10Km까지는 무료이며, Km 당 추가요금이 나오지만, 사설 견인차에 딸려가는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짐을 가지러 견인차가 이끈 곳에 내 차는 노상에 있었다.

(다시 짐을 가지러 간날에는 중간중간 비를 맞아, 차안에서 이미 악취가 발생하고 있었다.)


2. 공업사 선택

사설 견인차가 소개하는 공업사에는 견인차에 커미션을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견적비용에는 커미션이 포함될 수밖에 없고, 그 비용만큼의 부실이 발생할수도 있다.

아무튼 차주의 오더없이는 수리를 할 수 없는데, 일단 달고 가서 내리는 순간, 견인비용과 보관료, 견적료등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얼떨결에 오더를 내리는 순간 마음고생을 하게 될수도 있다.

나는 이왕이면 정식사업소로 입고하길 권한다. 물론 범퍼정도 찌그러졌다면, 그냥 공업사 가나 문제가 없을 것이다.


3. 렌트카....

나는 이 렌트카만큼은 이번에 정말 좋은 경험을 했는데, 요즘 렌트카 어플 좋은 것 많다.

당황하지 말고 골라쓰길 바란다.

자차가입도 안되는 차를 던져와 놓고는... 사고대차는 원래 다 그렇다고 ...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마, 개인이 든 보험에 특약이 있는것 같은데 다시 알아봐야 할것 같다)


 일단은, 사고난지 열흘이 지났는데, 화초씨는 아직 별 차도가 없는듯 하여 답답하다.

나도 몸이 상당히 안 좋다. 오늘은 회사에서 계단을 올라가는데, 다리 뒤가 찌릿찌릿했다.

아무래도 진료를 좀 더 받아봐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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