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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이 되는 돌군과 연말

오돌군

by 멍샘 2017. 1. 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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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뜨거운 여름에 태어난 돌군이 횟수로 4번째 달력을 맞이했다.

화초씨의 독감과 방학, 그리고 연말 내 일정이 맞물려 아무것도 못하고 방학을 보내게 되어,

미안할 따름이다.

연말에 갑자기 적성검사 기간만료와 종합검사등이 겹치고, 차량보상 및 대인보상등이 한꺼번에 몰려서 정신이 없었다. 나름 일찍 왔다고 생각한 검사소에서는 앞에만 수대의 차량이 있었다.

한때 3대 곱창이라 불리며, 유명세를 쌓던 성수동의 CS 곱창

1. 완전히 망했다.

2. 곱창이 너무 질기다. 이렇게 질길수가 없다.

3. 서빙보시는 분들이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 염통이 밑에 깔려있는데, 존재의 유무조차 모르시고, 염통을 먼저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신다.

4. 직원들에게 민망했다.

5. L모 대리가 한판을 먹자, 조심스럽게 얘기한다. "다른데 가시죠..."

이에 그 겨울비가 오는 퇴계로를 뚫고, 도착한 왕십리 안경할머니곱창.

소곱창의 1/5 가격이지만, 직원들이 칭송을 하며 먹는다.

'훗 너희도 늙어서 그런거야...'

차를 두고간 이유로 대중교통으로 출근했더니, 출출해서

오랫만에 공장 구석에 쳐박혀서 아침을 먹었다.

눈 한번 맞은 차...

누구란 말이던가. 세단은 검정이라고....

아니 세단은 무조건 희색이야...ㅠ.ㅠ

돌군이 테레비를 보다가 조용해져서 가봤더니, 잔다.

요즘 돌군은 낮잠을 자면, 저녁에 잠을 못자고,

낮잠을 안자면, 대략 6시부터 졸음과 사투를 벌인다.

돌군의 주요 무대가 된 거실.


개똑같은 모젠 네비, 언제 뚫린 길인데, 업데이트가 안되어있다.

진부령을 넘어오는데, 갑자기 엄청난 눈이 온다.

제기랄. 새벽 3시에 도착했다.

하얀것은 종이요. 검은색은 글자라하지만,

얼마간의 시간동안 설명서를 열심히 보고있다.

저런 합체, 분리 로봇은 십만원/Set 다.

돌군이 너무 좋아하니까 사주기는 하는데,

과하다 싶을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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