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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여름휴가

오돌군

by 멍샘 2024. 1. 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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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다녀온 것에 뭐가 문제였는지... 

돌군은 휴가를 온천으로 원했다. 아마도 덕구온천을 다녀온 뒤로, 수도권 근방의 온천 여행에서 인파의 혼잡도가,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다만 날씨가 너무 안 좋았다. 태풍급 바람에, 대부분의 강원도 바닷가에서 해수욕 금지가 되었고, 

바닷바람에 날리는 모래는 너무도 따가웠다. 도착해서 접근한 바닷가는 태풍급 바람에 모두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고, 

입수가 금지되어 있었다. 누군가 입수하면 바로 해경이 출동하는 상황. 

하지만 그 즐거움은 포기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돌군은 몇시간을 놀았다.

 

저 파도가 얼마나 매서웠는지...

 

또 온천을 다녀왔다. 벌겋게 익어버린 녀석.

두번째 날은 바람이 더 거세졌다.

이건 정말 해안에 가면 안되는 바람인데... 모래바람이 불어서 몸을 스칠때마다 비명소리가 났다.

결국은 찾다가 찾다가 그래도 접근하는 것을 허용해주는 곳을 발견. 구산해수욕장까지 내려왔다.

사진만 봐도 태풍급 바람이다. 

바람이 불때마다 살이 따갑지만, 엄빠는 놀아줘야 한다.
결국은 그 강풍을 온 몸으로 맞아가며, 하루를 보냈다.

해경아저씨들이 와서, 수시로 물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훈계를 하시고.... ㅋㅋㅋ

정말 바람이 매서웠다. 

저녁을 먹고 발전소 옆 바닷가를 찾았다.
못내 아쉬웠는지 결국은 또 물에 들어가시고...
또 온천을 갔다. 아우 동무래 애비 죽겠어...

 

녀석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을까.

모씨의 말에 따라, 7번-영동을 벗어나 및으로 돌았는데... 편도 1차로 국도였다. 

아... 이 인간 말을 믿다니 ... 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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