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이야기
다행이다.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보며 숨을 쉴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네이버 블로그나 뭐 다른 곳에도 많은 이야기를 쓰고 했는데, 한번도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본적은 없는거 같다. 부인 이야기를 하자면... 어렸을때부터의 이야기와 ... 학교 다닐때, 직장생활을 시작하고...그런 모든 이야기를 다 풀어내야 할 거 같기 때문이다. 한때는 삶의 억눌려 크게 다투기도 하고, 그 사람이 내 앞에서 눈물을 크게 흘리기도 해야 했고...제멋대로 살아도... 운이 좋아서 아무거나 해도 다 잘되고, 어려움이 없이 살아온 못난 나는 ... 당신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날카롭고 무거운 사람이었으리라. 신은 그렇게 생각하셨나..
펄펄 끓는 용광로
2014. 11. 8.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