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불장난
여름휴가를 다녀오고, 자리를 옮긴 첫해여서 연차가 부족하다는 핑계로 주말에는 집에서 쉬기만을 반복했다. 돌군 재량휴일로 하루가 비었는데, 휴가를 내려던 일정에 갑자기 외부 미팅이 잡혀서 돌군을 동행하고 구석에 잠시 방치 제법 뭘 먹어봤네 어쩌네 하면서, 그 표면오염도가 심각한 패드를 자랑스럽게 꺼내면서 키오스크를 눌러댄다. 최근 돌군은 유튜브를 보다가 다른이들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자 하는 것이 자주 생긴다. 최근에는 불멍... (을 가장난 불장난) 과 독채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를 찾곤 했는데, 더 추워지고 바람이 불기전에 불멍을 떠나기로 했다. 다만, 일단 가기로 해놓고, 화초씨에게만 이야기를 하고 예약을 진행했는데, 갑자기 저녁에 전화가 왔다. "아빠 화내지 말고 들으세요. (내가 그렇게 화를 자주 ..
오돌군
2024. 10. 14. 08:08